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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사람 Nov 07. 2019

보통의 하루

보통의 하루


이 길 끝에는 무엇이 날 기다리고 있을까

무엇이 있기는 할까


길 끝까지 가보는 일을 

상상해본다


가는 것까지만 생각했지

끝에서 무엇을 맞이하게 될지

떠오르진 않는다


끝이 중요한 것 같진 않으니까


그래서 오늘도 간다 

그저 덤덤하게







유독 빛나던 자리가 있다

그 자리에만 있었다면 알지 못했을

그런


가치를 제대로 알게 되는 과정은

때때로 오랜 시간과 경험 후


문득 찾아온다







왜 그럴 때 있잖아요


이해한다는 상대의 말이 거만하게 들리고

다 잘 될 거라는 말이 한숨 쉬게 만드는


차라리 혼자 있고 싶은데

혼자면 견딜 수가 없고


누군가 있었으면 싶은데

그럼 없는 것만 못하다 느끼는


왜 그럴 때 있잖아요







우리가 배움에 품고 있는 오해는

좋고 대단한 것에만 신경을 쓴다는 데에 있다

나를 변화시키는 배움은 
잘못된 선택, 안 좋은 상황을
겪어내는 과정에 있다는 것을 잊지 않아야 한다








삶을 고독하게 만드는 사회

소외되지 않으려는 사람들의 소외된 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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