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과 가을 사이
티푸드 페어링
9월 다회에 낼 차는 늦여름의 풍미와 가을의 신선한 느낌을 담을 수 있는 것으로 정했으니, 이제 차에 계절과 식감, 조화.. 등을 맞춰 티푸드를 페어링 한다.
티푸드를 페어링 할 때는 차와 음식의 풍미를 모두 향상할 수 있는 균형이 중요하다. 목표는 각 요소가 서로를 보완하고 높여주는 조화롭고 기억에 남는 감각적 여정을 손님에게 선사하는 것이다.
1. 가을 품은 찹쌀떡
과일 찹쌀떡은 먼저 찹쌀가루를 부드럽게 잘 쪄 놓는다. 흰 앙금에 호박과 비트가루를 넣어 노랗고 붉은 가을색을 낸다. 늦여름 잘 여문 복숭아를 동그랗게 잘라 놓는다. 복숭아, 앙금, 잘 쪄진 찹쌀을 차례대로 감싸 노랑, 빨강의 찹쌀떡으로 가을을 빚어 놓는다. 다른 하나는 앙금에 말차로 색을 내고 견과류를 추가하면 식감과 풍미에서 즐거운 대조를 이룰 수 있을 것이다. 잘게 썬 아몬드, 호두, 볶은 참깨 등 다양한 견과류를 사용할 수 있다. 견과류의 고소함이 약간 달콤하고 쫄깃한 떡에 깊이를 더한다. 잘랐을 때 단면의 은은한 가을빛 찹쌀떡은 차의 전체적인 맛을 더욱 풍성하게 만들어줄 것이다.
2. 타락죽
타락죽은 우유와 쌀로 만든 한국 전통 음식으로 차와 잘 어울리는 편안하고 영양이 풍부한 요리이다. 크리미 하고 편안하며 약간 달콤하다. 우유와 쌀의 조합은 차의 우아함과 잘 어울리는 부드러운 식감을 만들어낸다. 죽의 은은한 단맛이 차의 풍미를 더욱 돋보이게 해 주며, 계절의 변화와 어울리는 아늑하고 만족스러운 다점이다.
<재료>
찹쌀(찹쌀밥) 1/2컵, 물 3컵, 우유 1컵, 소금 약간
꿀 또는 설탕(기호에 따라), 다진 견과류(잣 또는 호두 등, 장식용)
<만드는 방법>
1) 찹쌀을 물에 1시간 정도 불린 후 물기를 제거한다.
2) 냄비에 불린 쌀과 물 3컵을 넣고 섞습니다. 중간 불에서 끓인다.
3) 불을 약하게 줄이고 쌀알이 부드러워지고 걸쭉해질 때까지 저어가며 끓인다.
4) 우유를 쌀에 서서히 넣고 계속 저어 죽에 잘 섞이도록 한다.
5) 죽이 눌어붙지 않도록 가끔 저어주면서 5~10분간 더 끓인다.
6) 기호에 따라 소금을 약간 넣고 꿀이나 설탕으로 단맛을 낸다.
7) 죽이 원하는 농도가 되면 불에서 내려, 그릇에 담아 잣, 호두와 같은 견과류로 장식한다.
3. 무화과 치즈케이크
신선한 무화과는 상큼하고 과즙이 풍부하다. 크림치즈와 같은 부드러운 치즈와 페어링 하면 고소하고 달콤한 조합을 만들 수 있다. 치즈의 크리미 한 질감이 무화과 본연의 자연스러운 단맛을 살려준다. 부드럽고 달콤한 무화과 치즈케이크를 차와 함께 내면 차의 맛을 보완하여 조화롭고 기억에 남는 티 페어링 경험이 될 것이다.
무화과 치즈케이크는 9월의 찻자리를 더욱 풍성하게 만들어줄 것이다.
Tip 테이블 장식
테이블 장식에 두 계절의 요소를 결합하여 조화로운 분위기를 연출한다. 여름의 싱그러운 녹색과 가을을 연상시키는 따뜻하고 흙빛 톤이 어우러진 색상을 사용한다. 늦여름 꽃과 초가을 들꽃 몇 가지를 포함한 신선한 꽃으로 장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