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나는 삐에로

by 에밀리



안녕
분칠한 얼굴
싯뻘건 그 입술

뒤뚱뒤뚱 자빠져
일어설 수 없었네

마음이 울어요
눈물도 분장처럼
스르르 숨겨져

귀에 걸린 그 이름
퍼렇게 뻘겋게 누렇게

하루의 끝에서





keyword
월, 화, 수, 목, 금, 토, 일 연재
이전 21화바라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