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슨 기찻길은 한 시절의 맥박, 느리게 뛰고 있었다
덜컹덜컹 완행열차그 바퀴 아래 자갈자갈
오래된 기억이 눕는다녹슨 기찻길은 한 시절의 맥박느리게, 느리게 뛰고 있었다간이역 벤치에 긴 그림자미나리아재비꽃 피고 지는
발자국의 언어를 읽는다덜컹덜컹 덜커덩조금씩 조금씩 나에게
딸 둘 아들 둘 엄마, 시와 수필을 쓰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