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의 불꽃, 넘실넘실
파도 위에 손가락이 춤춘다
심장이 터질듯한 환희
급류처럼 휘몰아치는 음계
올랐다가 사그라들었다가
멈춘 손길마다 긴 숨으로
고요한 달빛이 비추고
폭포수처럼 쏟아지다가
다시 작은 물방울 가라앉는다
두 손, 두 다리, 온몸으로
소리는 선율이 된다
딸 둘 아들 둘 엄마, 시와 수필을 쓰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