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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로진 May 03. 2024

사랑과 호르몬 작용

진정한 사랑이란?

나는 호기심이 발동하여 chatGPT에게 인간이 사랑할 때 분비되는 주요 호르몬이 무엇인지에 대해 물어봤는데, ChatGPT는 이렇게 대답했다. 


산소화된 미감정홍색체(옥시토신), 도파민, 세로토닌, 에스트로겐, 테스토스테론이 있는데, 이들은 사랑과 관련된 감정과 반응을 조절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옥시토신은 “애정 호르몬”으로 알려져 있고, 이 호르몬은 사랑, 동반자 관계, 출산, 수유, 사회적 상호작용과 관련이 잇다. 또한 타인에 대한 신뢰와 친밀함을 촉진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예를 들어, 피부 접촉, 애정적인 산책, 키스 등 옥시토신 분비를 촉진하는 요인들이 있다. 


도파민은 주로 기쁨과 보상과 연관되는 뇌내 호르몬이다. 이 호르몬은 쾌락, 욕망, 움직임 제어, 학습, 기억 등 다양한 기능을 조절한다. 특히 도파민은 사랑과 관련된 감정에서도 중요한 역할을 하는데 애정과 관련된 도파민 분비는 쾌락과 보상 체계를 활성화시키며, 동반자에 대한 강한 끌림과 관심을 유발할 수 있다.


세로토닌은 주로 기분과 감정을 조절하는 신경전달 물질이다. 이 호르몬은 특히 안정감, 만족감, 행복감과 관련이 있다. 사랑할 때 세로토닌 수준이 상승하여 더 행복하고 안정된 상태를 유지할 수 있다. 또한 세로토닌은 감정 조절과 스트레스 관리에도 중요한 역할을 한다.


에스트로겐은 여성 호르몬 중 하나로, 주로 여성의 생식기능과 관련이 있다. 생식기 조직의 발달과 유지뿐만 아니라 여성의 신체적 특징과 사회적 기능에도 영향을 미친다. 이 호르몬은 사랑과 관련해서도 중요한 역할을 하는데, 성적인 욕구를 촉진시키고 인간관계에 대한 친밀함과 안정감을 증진시킨다. 또한 에스트로겐 수준이 변화함에 따라 여성의 감정 상태와 심리적인 안정성에도 영향을 미친다. 일반적으로 12세에 시작하여 51세 전후까지 분비된다.


반면 테스토스테론은 남성에서 분비되는 성호르몬이다. 이 호르몬은 남성의 생식기능과 관련 있으며 근육량 유지, 뼈밀도 유지 등 다양한 신체 기능을 조절한다. 사랑과 관련해서 이 호르몬은 성적인 욕구와 관련 있는데, 남성의 성욕을 촉진하고, 애정 표현과 관계 형성에도 영향을 준다. 또한 대인관계에 있어서 자신감, 경쟁력 등에도 영향을 준다. 일반적으로 사춘기에 시작되어 20대에 가장 많이 분비되고 30세 이후로 점차 줄어들기 시작한다. 


대부분의 젊은 남성과 여성들은 호르몬 작용을 사랑이라고 착각한다. 한창 호르몬 작용이 왕성한 젊은 남녀는 본능적으로 서로에게 끌리며 사랑한다고 고백하고 결혼하는데, 호르몬 작용이 줄어드는 나이가 되고 생활이 익숙해지면 권태기에 빠진다. 그리고 더 이상 사랑하지 않는다고 말한다. 사실 대부분 이런 감정들은 호르몬 작용에 불과한 것인데, 이 호르몬 작용에 속아서 ‘사랑한다’ 혹은 ‘사랑하지 않는다’고 말한다. 엄격하게 말하자면 이들은 사랑하지도 않았고, 사랑하지 않은 것도 아니다. 다만 호르몬 작용에 속았을 뿐이다. 

 

뭐 어쨌든 간에 처음에는 호르몬 작용에 의해서 서로 끌렸을지라도 사귐과 결혼을 통하여 점차 진실한 사랑이 무엇인지 배우기도 하고 못 배우기도 한다. 사랑은 결코 호르몬 작용으로 인해 발생하는 감정이 아니다. 사랑은 노력과 헌신을 통하여 배우게 되고 성숙하게 되어간다. 


그럼 사랑이란 무엇인가? 

사랑은 오래 참습니다. 사랑은 친절합니다. 사랑은 시기하지 않습니다. 사랑은 자랑하지 않습니다. 사랑은 교만하지 않습니다. 사랑은 무례히 행동하지 않습니다. 사랑은 자기 유익을 구하지 않습니다. 사랑은 쉽게 성내지 않습니다. 사랑은 원한을 품지 않습니다. 사랑은 불의를 기뻐하지 않고 진리와 함께 기뻐합니다. 사랑은 모든 것을 덮어주며, 모든 것을 믿으며, 모든 것을 소망하며, 모든 것을 견뎌 냅니다. 사랑은 영원합니다 (쉬운 성경: 고린도 전서 13장 4~8절)


과연 어느 누가 이런 사랑을 한다라고 말할 수 있을까? 맞다 맞는 말이다. 그래서 사랑이란 말은 쉽게 우리들 입에서 뱉어낼 수 있는 단어가 결코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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