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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진시율 Oct 11. 2024

프롤로그

# 잊을 수 없는 존재와 슬픔에게

“이 모든 건 나의 독백이야”


현재 처해있는 현실에서 답을 들을 수 없는 질문들을 던지고 내 마음을 남은 가족들에게 표현 할 수는 없는 일이다. 오롯이 나 만을 위하는 일은 생각보다 어마어마하게 힘든 일이다.


아직도 빈자리가 생긴 매일이 익숙해 지지않지만 우리는 살아가야 한다. 그리고 살아가고 있다. 어두운 하늘에 밝은 해가 떠오르는 그 시간에도 우리의 마음에는 아무것도 뜨고 지지 않는 공간이 있다. 세상에서 생겨나는 결핍과 이제는 하늘이 빼앗아 간 결핍으로 알 수 없지만 그럼에도 서로를 돌보며 애써 웃고 있다.


저는 ‘엄마’라는 말에 항상 눈물이 흘렀습니다. 통곡하듯 포효를 했던 적도 있었습니다. 아마 대부분의 ‘엄마’라는 말에 마음이 먹먹해 진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이제는 부를 수 없는 단어가 되어버린 지금 ‘떠난자’에 대한 그리움을 이야기 하고자 합니다.


‘엄마’이자 ‘아내’이자 ‘본인’ 으로 살아가길 험난해 했던 사람에게 위로와 칭찬을 이제야 건내 보려 한다. 썩 좋은 기억이 많은 것은 아니지만 사라했고, 존경했고, 미안했던 그녀에게 너무 늦은 마음을 전합니다.


이 글을 쓰다 보면 스스로가 위로가 되면서 아주 편하게 놓아줄 수 있을 것 같아서 시작 해 보았다. 혹은 이 글을 읽는 이도 이제는 자연스럽게 놓아주는 것이 가능해 지길 바래본다.향기도 보내고 습관도, 말 한마디 한마디도, 걱정하던 소리도 다 날려버리는 일이 가능은 할까?


그래도 이제는 그늘에서 독립할 때 이니 추억을 혹은 사과를 그리고 원망을 털어 보며 울고 웃으며 글을 써 나갈 것이다.

이 책을 펼친 분들도 함께 울고 웃으며 마음이 치유되면 더 더욱 행복한 일이 될 것 같다.





끝없는 생각들 속에서 허우적거리는

진 시율의 독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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