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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한서율 Dec 22. 2023

리더가 처음이라 미안해요

군주론, 직장인의 고백

제가 리더(부장교사)라는 사실을 12월이 되어서야 받아들였습니다. 그동안 원치 않았던 자리라 생각했고 저의 업무에 매진하지도 못했습니다. 부장이 없는 자리는 정말 큰 여파가 있었습니다. 리더가 되고 싶지 않은 자가 리더가 되면 그 조직은 엉망이 됨을 느꼈던 한 해입니다. 저연차 선생님이 마음 둘 곳이 없었다고 자신을 감싸달라고 했을 때 정말 부끄러웠습니다.

저는 저연차 시절 내내 정말 넘치는 과분한 사랑을 받았기 때문입니다. 큰 사랑을 받기만 하다 보니 주는 것을 잠시 잊었습니다. 저도 이제 그 사랑들을 나누어줄 때가 되었나 봅니다. 마음을 넓게 가지고 포용력이라는 것을 배울 위치가 되었습니다. 아직 모든 게 미숙한 초보부장이라 실수투성이에 부족함 투성이지만 노력이라는 것을 해보려 합니다.




리더란, 무엇을 주는 사람이다.


                              From. 한서율





단호하면서 명확하고 현명하면서도 지혜롭게 사람을 감싸는 리더가 되고 싶습니다.




아래는 군주론의 인상 깊은 내용들입니다.


따라서 만약 스스로를 유지하기를 원한다면, 군주는 선하지 않을 수 있도록, 그리고 필연성에 따라 선을 사용할 수도 사용하지 않을 수도 있도록 배워야 한다.

(15장)


왜냐하면 일반적으로 인간들이란 배은망덕하고, 변덕스럽고, 가식적인 위선자들이며, 위험은 빠져나가려 하고, 이익에는 열정적이기 때문이다. (17장)


인간은 두려워하는 사람보다 사랑하는 사람을 공격하는 것을 덜 주저한다. 왜냐하면 사랑은 인간들이 사악하기에 그들에게 유리한 매 기회마다 깨질 수 있는 의무라는 사슬에 의해 지탱되지만, 공포는 당신을 결코 저버릴 수 없는 처벌의 두려움에 의해 유지되기 때문이다. (17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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