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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한서율 Feb 06. 2024

뉴욕 구겐하임 미술관 Going Dark

Solomon R. Guggenheim Museum


뉴욕 구겐하임 Going Dark 전시전으로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Going Dark 어두워지다.

Visible 보이는
InVisible 보이지 않는

어두워지면
보이지 않는 것들


분명 존재하고 보이는데 보이지 않는 것들  그것에 관한 이야기


뉴욕 구겐하임 미술관에 발을 들였을 때 나선형 구조의 독특한 건물내부의 모습이 마음에 쏙 들었습니다. 나선형을 그리다 보니 작품이 올바르게 걸리지 않고 살짝 비뚤어지게 걸린다며 건축물을 지을 때, 반대가 심했다고 합니다. 3층으로 올라서 달팽이 모양을 따라 내려오면 1층까지 내려올 수 있습니다. 구슬을 하나 굴리면 또르르 하고 굴러 1층까지 내려오는 재밌는 구조는 작품을 더욱 새롭게 만나게 합니다.


작품 해설을 대부분 읽고 가장 인상에 깊은 단어가

Visble, InVisible이었습니다. 보이는데 보이지 않는

이 단어는 가장 인상 깊게 다가왔습니다.

흑인이 한 명 있습니다. 어두워지면 그는 보이지 않습니다. 그들의 인권도.

Going dark는 중의적 표현으로 시각적 보임과 보이지 않는 것들에 대한 보임에 대해 말합니다.

흑인의 대표적인 상징인 후드티, 그리고 검은 피부에 눈만 보이는 모습, 해가지고 어두워지면 그들이 형체가 사라지는 모습은 다양한 감정을 들게 합니다.


여성의 인권도 분명 존재합니다.

히잡을 쓴 여성들을 표현하며 천에 감춰진 여성 인권을 말합니다. 크로마틱 기법을 사용하여 히잡 속 여성들의 모습이 보이지 않게 표현됩니다.

“마치 그들의 인권처럼”

여성의 인권, 그리고 인종을 떠나 사람으로서의 인권에 대해 말합니다.

종교적 이유이건 어쨌건 히잡 쓴 여성들은 히잡을 벗을 권리가 있음에도 여러 가지 사회적 잣대로 벗을 수 없기도 합니다. 그래서 여성들은 천 위에 화장을 하고 천 위에 치장을 합니다.

그리곤 보이는 않는 그 모습으로 살아가는 것을 풍자한 작품이 인상에 남습니다.


Visible, Invisible

가장 인상 깊은 작품을 소개해드렸습니다.


여러분은 오늘 무엇을 보고,
무엇을 보지 못했나요?



뉴욕 구겐하임 Going dark 전시전 리뷰

-한서율 작가


나머지 작품 사진도 올립니다.


Going Dark 어두워져도

보이는 세상이 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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