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공감 에피소드
지각이다~ 으악 ><
눈떴는데 8시 40분, 옷장 열어 보이는 아무 옷을 입고 가방만들고 시동을 건다. 달린다.
신호대기 중 1초 화장, 모든 신호가 다 걸린다.
심장이 두근두근, 악셀을 밟는다.
교문 통과 할 때 교감샘이랑 눈이 마주친다. 내 차를 유유히 홀겨 보신다. 내 차가 민망해한다. 숨고 싶다.
“더 천천히 오지 그랬슈?“ “여유 있게”
무슨 말인지 잘 모르겠어서 대답을 못했다.
주차장에서 나랑 급히 들어가는 익숙한 옆차와 마주쳤다.
“서율쌤!” 헉 “수정쌤”
서로 1초간 아련한 눈빛 교환 “뛰자요!”
가방들고 들어가면 너무 티 나니 차에 두고 후문으로 들어간다. 계단은 너무 많은 사람들이랑 마주치니 엘베 탑승, 교실 문을 연다. 조용하다.
쏟아지는 박수갈채, 아이들의 축하(?) 환호
눈물이 났다. 내가 오지 않아 걱정했다는 아이들
지각하면 안 되겠다.
지각하지 않는 법
1. 일찍 자기
2. 알람확인
3. 숙취주의
4. 자기 전 폰보지 않기
5. 정신을 차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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