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씹는 것과 먼저 채소부터
다이어트의 성공은 간단합니다.
‘먹고 싶다’는 식욕을 억제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이 간단한 것이 쉽지가 않습니다.
그러기에 다이어트 하겠다고 굳은 각오로 나서는 많은 사람들이 실패하게 되는 것이지요. 저도 예외 없이 수많은 다이어트를 시도하였지만 아직도 몸매는 날씬하질 못하고, 보기 좋게 뚱뚱한 몸매를 가지고 있습니다.
Newton 2023년 5월호에서는 이와 관련하여 아주 쉬운 식욕억제 방법을 과학적 근거와 함께 소개하고 있어 전해 드립니다. 여러분도 한번 시도해보십시오.
먼저 ‘잘 씹는 것’입니다. 이것이 식욕을 억제하고 과식을 막는다고 합니다.
음식을 잘 씹게 되면 뇌 속에 있는 시상하부의 신경세포로부터 ‘히스타민’이란 물질이 분비된다고 하네요 , 이 히스타민은 포만감을 느끼게 하는 ‘포만중추’라는 뇌 부위를 자극하여 포만감을 얻기 쉽게 만드는 것입니다. 잘 씹으며 천천히 식사를 하게 되면 보통 식후에 분비되는 포만중추를 자극하는 히스타민과 유사한 작용을 하는 호르몬, 즉 CCK, GLP-1, 인슐린 같은 물질이 분비된다고 합니다. 따라서 전문가들은 잘 씹기 위하여 한번에 30회이상 씹어야 한다고 합니다. 그러나 30회이상 씹는다는 게 쉽진 않습니다. 쉽게 한번에 다섯번 더 씹는다 이렇게 하라고 권하고 있습니다. 이런 습관을 한번 들여 보시지요.
두번째는 ‘먼저 채소부터’입니다.
여러분들도 배불리 먹었는데도 곧 허기를 느껴본 적이 있으신가요? 저도 그런 경험이 있습니다.
이런 현상은 소위 ‘혈당치 스파이크’라는 현상 때문이라고 하는군요. 혈액 속의 포도당 농도는 공복과 깊은 관계가 있는데 혈당치가 낮으면 뇌는 공복을 느끼고, 혈당치가 높으면 공복감이 해소된다고 합니다. 이같이 혈당치가 갑자기 높아졌다 낮아지는 현상을 ‘혈당치 스파이크’라고 한다는 겁니다. 그래서 혈당치 스파이크가 일어나면 혈당치가 지나치게 낮아져 공복감을 느끼게 된다는 것이지요. 바로 이 혈당치 스파이크를 막기위한 방법이 바로 ‘먼저 채소부터’입니다. 다 아시겠지만 채소는 수용성 식이섬유가 풍부한 식품이라 우리 몸에 들어가 물에 녹으면 젤리형태로 되어 음식물의 이동속도를 느리게 하여 천천히 흡수하게 됩니다. 그래서 공복감을 느끼지 않도록 한다는 것입니다.
그러니까 허기가 져서 무의식 중에 과식하는 사람은 이와 같이 30회이상 잘 씹고, 먼저 채소부터 먹는 습관을 들이게 되면 과식을 막을 수 있다는 것이지요.
우리 모두 이 방법을 실천해 보십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