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PR
뉴스에는 종종 구급대원이 아닌 일반인이 쓰러진 사람을 살렸다는 걸 볼 수 있습니다. 화면에서 쓰러진 사람들에게 정신없이 CPR을 시행하는 사람들의 모습을 보고 참, 대단하다 느꼈는데 실상 아직 많은 이들이 CPR에 대해 몰라 알아보았습니다.
인터넷 나무위키에 나온 글을 발췌해서 소개해 봅니다.
"CPR은 Cadio Pulmonary Resuscition, 즉 ‘ 심폐소생술(心肺蘇生術)’의 머리글자를 말한다고 합니다. 즉 심장과 폐의 기능이 정지되거나 호흡이 멎었을 때 사용하는 응급처치입니다."
그런데 이름과는 달리 심장이나 폐를 소생하는 방법이 아닙니다. 쇼크 등으로 제대로 활동하지 못하는 심장기능을 시술자가 대신 뇌에 혈액을 공급하여 뇌사를 방지하는 게 목적이라고 합니다. 그러니까 영화에서 보듯 병원에서 심장을 다시 뛰게 하는 것은 심장충격기의 역할이고, 심폐소생술은 심장이 다시 뛸 때까지 시간을 벌어주는 것이라는 겁니다.
목을 매달고 자살한 사람도 골든타임을 놓치지 않았다면 심폐소생술로 병원까지 보내 목숨을 살릴 수 있고, 물에 빠진 사람에게도 인공호흡이 중요하지만 맥박이 없다면 심폐소생술을 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따라서 구급법의 핵심으로 가장 확실한 응급처치는 심폐소생술이라고 합니다. 근본적으로 혈액을 돌려주어야 환자가 살아있을 수 있으니까 심장이 정지된 상태에서는 환자를 살려 놓을 방법은 심폐소생술인 것입니다. 그렇다고 모든 위급 상태의 사람을 살리는 마법의 응급처치법은 아니고, 쇼크로 인하여 심장이 멈추거나 제 기능을 못할 때 적절한 조치가 될 때가지 버틴다고 보면 됩니다 .
이 CPR의 가이드라인은 보통 5년마다 업데이트 되는데 미국의 AHA(American Heart Association)와 유럽의 ERC(European Resusciation Council)에서 발표하는데 2010년 가이드라인이 예년에 비해 크게 바뀌었다고 합니다.
이 가이드라인을 중심으로 CPR방법을 간략히 소개합니다.
1. 주변에 위험물이 있는지 확인합니다.
환자의 소생도 중요하지만 시행자의 안전을 먼저 확보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2. 환자가 의식이 있는지 확인합니다.
의식이 있다면 굳이 CPR을 할 필요가 없는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3. 주변 사람에게 환자 상태를 알리고 119신고를 요청합니다.
혼자 모두를 다할 수 없으니 주변 사람들에게 도움을 확실하게 요청하여야 합니다 .
4. 평평하고 딱딱한 바닥에 반듯하게 눕혀 시행합니다.
과거에는 기도확보가 우선이었지만 가슴압박부터 실시하는 것으로 바뀌었다고 합니다 .
가장 중요한 것은 일단 CPR을 한 번 시행했다면 구급요원에게 인계가 완료될 때까지 절대 멈추어서는 안된다는 것입니다. CPR을 멈추게 되면 환자의 뇌가 급속도로 손상되므로 힘들면 다른 사람과 교대해야 한다고 합니다. 물론 의식이 돌아오고 자가호흡이 되면 일단 살렸다고 봐야 한답니다.
이 CPR은 생각보다 어렵고 힘이 드는 것 같습니다. 그러나 생명이 위급한 사람에게 최우선적인 응급처치인 것만은 틀림없는 것같습니다. 더 많은 사람들이 CPR교육을 받아 위급상황 시 소중한 생명을 구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