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번에는 취미를 통해 얻은 행복과 자신감에 대하여 이야기했는데,
이번 글에서는 그중에서도 내 삶에 가장 큰 변화를 가져온 독서에 대해 다뤄보고자 한다.
독서를 취미로 삼게 된 이유는 간단하면서도 엄청난 이유가 있다.
첫 번째, 비용이 들지 않는다.
대부분의 취미는 장비를 필요로 하거나 재료를 구매해야 하지만 책은 도서관에서 무료로 빌릴 수 있다. 물론 새로운 책을 구매할 수도 있지만 매번 새 책을 살 수는 없으니 도서관에서 책을 빌린다는 전제하에 말하고 싶다. 독서의 세계를 경험하는 데 있어 도서관이 있다는 것은 정말 매력적인 일이다. 그리고 전자책 구독 서비스나 앱을 활용할 수도 있어 어디에서나 독서를 이어갈 수 있다.
두 번째, 독서를 통한 마음가짐의 변화다.
내가 어떤 책을 읽느냐에 따라서 생각하는 것이 달라지고 삶에 대한 태도가 달라진다. 혼란스럽고 힘든 순간에도 책 속의 한 구절에서 답을 찾을 수 있고 위로를 받을 수 있다.
처음에는 내가 끌리는 위주로 책을 골랐는데 어느새 내 손에 가장 많이 들려있던 책은 자기 계발서였다.
자기 계발서를 여러 권 읽으면서 마음과 자세가 긍정적으로 변하기 시작했다. 이런 경험을 반복하다 보니 인생에서 자신감을 얻는 순간들이 자주 오기도 하고 힘든 상황이 생겨도 의연하게 대처하는 방법을 알게 됐다. 한마디로 내 삶에 활력이 생겼다.
론다 번의 '시크릿'을 읽으면서 긍정적인 생각을 품고 살아야겠다는 의지를 다지게 됐고
와다 히데키의 '이렇게 하니 운이 밀려들기 시작했습니다'를 읽으면서는 기회를 두려워하지 않는 행동력에 대해 알게 되었다.
로버트 마우어의 '아주 작은 반복의 힘'을 읽고 나서는 목표에 대한 압박과 스트레스에서 벗어나 작은 행동들을 습관화하면서 마음에 평화를 느끼게 됐다. 일례로 나는 '홈트 하기'에 엄청난 스트레스가 있었는데 간단한 스트레칭으로 대체한 날에도 "오늘 해내었다"는 마음을 먹고 꾸준히 습관화하게 됐다.
세 번째, 기록의 재미를 느낄 수 있다.
나는 처음부터 도서 블로그를 운영하던 건 아니었다. 처음엔 일상 잡다한 후기들을 올리던 그야말로 잡블로그였다. 그러다 우연히 짜루의 '나는 블로그로 월급보다 많이 번다', 안예진 작가의 '독서의 기록', 김민식 작가의 '매일 아침 써봤니?'라는 책들을 읽으면서 기록의 힘을 알게 됐다.
그렇게 블로그의 방향성을 조금씩 도서로 바꾸면서 기록하는 재미에 빠지게 되었다.
단순히 책을 읽고 끝내는 것보다는 내가 느낀 감정과 생각을 더 깊이 새길 수 있고, 나중에 돌아보며 다시 한번 나의 변화를 확인할 수 있다는 것은 기록의 매력이다.
블로그에 기록을 하면서 책을 읽다 보니 나의 평생 취미로 끌고 갈 수 있는 힘이 되기도 한다.
'독서'
너무나 매력적인 취미다.
나는 예전에만 해도 책을 읽는다고 내 인생이 바뀌는 게 말이 되나?라고 의심을 품었던 사람이었다.
처음엔 시간 날 때 읽기 시작했던 독서가 이제는 내 일상 속에 자연스럽게 스며들면서 부정적이었던 생각이 긍정적으로 변했고, 다른 사람들과의 소통에서도 조금 여유를 갖는 사람이 되었다.
독서는 나를 더 나은 사람, 더 활기찬 사람, 더 긍정적인 사람으로 변화시켰다.
책을 통해 나 자신을 계속해서 발전시키고 싶다.
책 한 권이 삶을 긍정적으로 변화시키는 경험은 누구나 할 수 있는 일이기에 더 많은 사람들이 독서를 통해 자신만의 길을 찾았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