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쁜 일상 속에서도 나 자신을 잃지 않는 취미
직장에서 눈치를 보며 하루를 보내고 집에 오면, 몸이 녹초가 된다.
동료들과 원활한 관계를 유지하고, 모든 상황에 적응하려 노력하니 그 피로가 더 크다.
어린이집 보조교사로서 퇴근은 빨라 행복하지만, 집에오면 다시 시작되는 엄마의 역할이 기다린다.
저녁식사 준비와 아이들 숙제 봐주기를 하다보면 어느새 밤이 깊어가고, 나를 위한 시간은 희미해져 간다.
하지만 그 짧은 틈새 시간에 작은 행복을 찾기 시작했다. 바로 취미를 통해서.
취미는 처음에 특별하지 않았다.
그저 피곤한 일상을 잠깐 벗어나고 싶은 마음에서 시작했다.
(늦은밤 침대에 누워 스마트폰으로 예능을 보다가 잠드는 일상같은...)
피아노를 치는 시간엔 온전히 나 자신에 집중할 수 있었다.
운동시간은 짧았지만 성취감을 느꼈고, 책을 읽고 블로그에 글을 쓰면서 나만의 세계에 몰입할 수 있었다.
그러다보니 어느 순간 작은 성취들이 쌓이면서 자신감이 생겼다.
취미는 단순한 시간이 아니었다. 나를 더 단단하게 만들어주는 시간이었다.
매일 바쁜 일상 속에서도 피아노, 운동, 독서, 글쓰기를 하면서 '나만의 시간을 보냈다'는 성취감이 쌓였다. 그 과정에서 나는 나 자신을 더 잘 알게 되고, 나를 돌보는 방법을 배우기 시작했다.
처음엔 취미가 사치처럼 느껴지기도 했다.
독서, 운동, 글쓰기는 돈이 들지 않았지만 ..
피아노는 아이들과 함께 학원을 등록 했기에 매달 '레슨비'를 투자해야했다...
그러나 결국 나를 위한 좋은 선택이었다.
이 모든 시간이 나를 지탱해주는 기반이 되었으니까..
나를 위한 시간을 보내는 것이 사치가 아닌, 나 자신을 돌보고 행복을 찾는 과정이었다.
앞으로도 나는 나만의 취미를 통해 자신감을 키우고, 그 자신감으로 일상 속에서 행복을 만들어 나갈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