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사람들은 언제 '춥다', '덥다'를 느끼고 있을까요?
안녕하세요. 빅데이터 관측소입니다!
이전에 '소셜 빅데이터로 사계절 날씨 트렌드 변화 읽기'라는 포스팅으로 우리나라 사람들이 봄, 여름, 가을, 겨울 사계절을 어떻게 느끼고 있는지 분석해 본 적이 있습니다. 그런데, 날씨의 변화를 읽을 수 있다는 것은 '온도'의 변화도 알 수 있다는 의미이죠!
그렇다면 우리나라 사람들은 과연 언제부터 '더위'와 '추위'를 느끼고 있을까요?
이번 포스팅에서 질문에 대한 답을 찾아보고자 합니다. 이에 소셜 빅데이터 분석 서비스 '썸트렌드'를 활용하여 '춥다', '덥다'에 대해 검색을 해봤습니다. 시점은 2022년 하반기부터 2023년 상반기까지로 설정을 하였어요.
언급량을 확인해 보니 사람들이 본격적으로 더위를 느끼는 시기는 5월부터였어요. 그리고 9월 중순까지 그 흐름이 이어져요. 반면 추위를 느끼는 시기는 10월부터 2월까지 총 5개월이었어요.
데이터적으로 인상적이었던 부분은 더위에서 추위로 넘어갈 때에 데이터가 단 2주만 겹쳤다면, 추위에서 더위로 넘어갈 때는 3월부터 4월까지 2달이 겹쳤다는 점이에요.
이런 차이가 나타난 이유는 무엇일까요?
아주 간단하게도 '꽃샘추위'의 영향이에요. 그 당시 관련 기사를 보면 3월과 4월에도 영하권으로 떨어진 날씨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지금까지 2022년 하반기부터 2023년 상반기의 데이터를 기반으로 살펴보았는데, 모든 데이터는 항상 교차검증이 필요해요. 그래서 챗GPT가 등장에도 불구하고, 이번 트렌드 코리아 2024의 핵심 키워드로 인공지능 문해력을 가진 사람을 의미하는 '호모 프롬프트'라는 말이 나왔죠.
이에, 2021년 하반기부터 2022년 상반기의 데이터를 확인해 보았습니다.
날씨는 매우 유동적이기 때문에, 중간중간에 더위와 추위를 느낀 시점은 달랐습니다. 대표적으로 2022년 4월의 경우 2023년 4월보다 더웠다는 점을 확인할 수 있죠. 2022년에는 꽃샘추위가 거의 없었던 것이에요.
하지만 전체적인 경향성은 비슷했어요. 전체적으로 추위는 2주 만에 '갑자기' 오는 느낌이고, 더위는 2달 동안 '느긋하게' 오는 느낌을 우리나라 사람들이 받고 있었던 것이에요. 그래서 지구온난화에도 불구하고 '추위'에 대한 체감을 사람들이 감하게 느낀다는 점을 알 수 있는 것이죠.
이 밖에도 2010년대로 가서 데이터를 살펴보면, 지구온난화로 우리나라 날씨가 어떻게 변했는지도 확인할 수 있을 거예요. 그리고 앞으로 소셜 데이터가 계속 누적이 되면, 초장기간 분석이 가능해질 것이고요. 앞으로의 데이터가 기대되네요!
지금까지 소셜 빅데이터를 활용하여 우리나라 사람들은 언제 '춥다', '덥다'를 느끼고 있는지 살펴보았는데요~! 앞으로 계속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누구나 쉽게 알 수 있는 재미있는 인사이트들을 소개할 예정이니,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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