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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목나무

경주 나들이

휴일을 맞아 가까운 곳 <경주 나들이~>

초가을의 가을 경치가 아름답다.

아름드리나무 숲길을 따라 걷다 보니 나무에서 뿜어 나오는 피톤치드의 상쾌함이 왠지 보약보다 더 소중함을 느끼게 한다. 심호흡을 열심히 하면서 온몸 가득 보충해 왔습니다. ㅎ

산소통에 담을 수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보았답니다.


아직도 할 일이 남아서 버티고 있는 고목나무~

얼마나 오랜 시간이 흘렀으면 고목이 되어 나뭇가지는 하나, 둘 다 떨어져 나가고 몸통만이 덩그러니 서 있다.

나뭇가지 사이에 나무껍질과 쌓인 흙의 영양분으로 이름 모를 식물이 자라고 있다.

마지막까지 우리에게 기쁨을 선사하고 있다.


과연 우리는 주변 사람들을 위해 어떤 기쁨을 줄까?

오히려 피해를 주는 존재는 아닐까?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잠시 내 주변을 둘러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행복한 한 주 맞이하세요.

사랑합니다.


#윤석열_소소한_일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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