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채우는 여행 in 라오스(7일 차 오후)

From VTE to LPQ

by 박광우

7일 차 오후예요. 눈 좀 붙이고 잠시 나왔는데 마운틴뷰가 최고네요. 예약 잘한 것 같아요. 왔으니 그래도 한 번 돌아다녀 봐야겠네요.

숙소에서 좀 걸어 나오니 학교가 있어요. 비엔티안의 숙소 근처는 초등학교인데 이곳은 중고등학교 같네요. 학교를 지나 좀 걸어 나오니 i가 있더라고요. 들어가서 시티맵이나 투어 관련 정보를 문의해 봐야겠어요.

담당자와 몇 마디 대화를 나눈 뒤에 시티맵을 한 장 받았어요.


이곳저곳 발이 닿는 대로 걷는 중인데 시선이 머무는 순간을 담아봐요. 이곳이 몇 시간 후엔 문전성시를 이룰 야시장인 걸까요??

일단 환전을 해야 해서 구글맵을 켜고 걸어가네요.

한 5분쯤 걸었을까요. 제가 찾는 다라마켙으로 가는 코너에 도착했어요.

다라 마켓 건너편에 있는 금은방인데 이곳이 한국인들 평이 최고라고 하더라고요.


와따이는 22천200이고 루앙은 22천 인걸 감안하면 75천을 더 주는 건 괜찮다고 생각을 했네요. 100불을 환전하고 20불 두 장이 있는데 살짝 찢어졌더니 환전 불가라고 거절을 해요. 책사이에 넣어서 그 책을 다시 지퍼백에 넣어서 보관하다 오늘 꺼냈던 건데 말이에요. 40불이 거절이 된 순간 바로 생각이 많아져요. 귀국할 때까지 40불은 없다고 생각을 하고 경비를 사용해야 하니까요.


경비를 더 아껴서 사용해야 한다는 걱정은 한쪽으로 밀어 두고 건너편에 있는 슈퍼마켓에 왔어요.

태국에서 고추냉이 맛을 좋아했던 그 브랜드가 아닌가 싶네요. 안타깝게도 고추냉이 맛은 없어서 눈으로 만족하고요. 제가 볼 때 루앙프라방에서 가장 시원한 곳들 중에 한 곳이 아닐까 해요.


3주 살기에 필요한 물품을 구입하고 가는 길에 동자승들이 보여서. 빠르게 담았어요. 담고 싶은 순간을 마주해도 망설이면 그 순간을 붙잡을 수가 없거든요. 그래서 발견 즉시 바로 담아줘야 하더라고요.

숙소로 돌아가는 길인데 위앙짠(비엔티안)과는 달리 크게 뜨겁지도 그렇다고 습하지도 않아서일까요. 바라만 봐도 힐링이네요.

앞으로 열흘간 머무르게 될 숙소 앞에 식당 겸 생과일주스 파는 곳이 있어요. 게다가 허숙희도 제가 궁금한 건지 저를 유심히 쳐다보네요. 귀여운 녀석이에요.

락커 앞에 사 온 물품을 올려놓으니 벌써부터 배가 다 불러요.

좀 쉬었으니 저녁을 먹으러 가야겠어요. 이곳이 나이트마켓의 초입이 아닐까 싶어요.

다양한 종류의 음식들이 보여요. 이곳은 라오스 전통음식이라네요.

오늘은 밥을 먹어야 한다는 생각을 했어요. 5만 킵인데 양은 살짝 모자라지만 뭐 그럭저럭 괜찮았어요. 다만 야시장의 위생상태와 가격을 고려했을 때 다른 곳을 얼른 찾아야겠다는 생각을 했네요. 하루이틀 머물렀다 가는 여행자가 아니니까요. 생과일주스가 먹고 싶어서 망고를 주문했어요. 비엔티안에서 못 마셨던 걸 루앙프라방에서 마시게 되네요.

몽족 야시장은 평범해요. 그래도 오래간만이라 잠시 시선이 머물고요.

야시장 너머로 걷다 보니 평화롭고 조용한데 분위기마저 좋은 곳들이 여럿 보여요.
되돌아오는 길 왕궁박물관에 있는 이름 모를 사원이 참 웅장하고 멋이 있단 생각을 했어요.

어느샌가 야시장엔 단체관광객들로 자리가 채워져 있어요. 뭐가 그리도 좋은 건지 다들 행복해 보이네요.


숙소로 가는 길 코너에 꼬치를 팔고 있어요. 종류별로 1만에서 1.5만인데 먹을만하네요.

오늘 나름 도착해서 이곳저곳을 많이 누비고 다녔더니 힘들어요. 일찍 들어가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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