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계획

P가족의 여행계획은..

by 해나

매년 여름에는 우리 가족이 가장 길게 여행할 수 있는 최소 9일의 휴가가 주어진다.

2021년에는 제주도 여행을 예약해놓고는 코로나로 격리되어 휴가기간 내내 집안에서 생활해야 했고, 2022년에 다시 도전한 제주도 여행이 너무 좋아서 2023년에도 2년연속 제주도 여행을 했다. 2024년에는 우리도 해외로 한번 가보자! 해서 발리를 예약했으나 시어머니의 구강암 판정에 긴급하게 수술일정이 잡혀서 휴가 기간동안에 병원과 집만 오가며 지냈다.


2025년 올해는 작년에 취소되었던 해외여행을 다시 계획해보려 했으나, 큰아이의 축구 훈련일정이 미리 확인할 수가 없는 상황이라, 해외여행은 어려울 것 같았다. 그러던 중에 신랑이 국내 일주를 해보는 게 어떻겠냐는 아이디어를 냈다. 국내여행은 큰 아이의 훈련일정이 잡혀도 쉽게 코스 변경이 가능하고, 일부 기간이라도 가족여행에 참여할 수 있어서 좋을 것 같았다. 더욱이 작은 아이의 사회교과에 우리나라 지도가 포함되어 교과활동으로 '불량한 자전거 여행'이라는 책을 읽었다고 한다. 국내 해변도시 코스로 여행을 하자고 하니, 둘째 아이가 책에서 나온 도시를 위주로 방문하고 싶다고 해서 일단은 해변으로 전국을 일주하는 것을 기본으로 메인 (숙박)도시를 먼저 정하기로 했다.


1일차: 광주 - 민주화 현장을 보여주고 싶다는 의지로 스페셜하게 내륙도시를 선정했다. / 한옥스테이 중정

2일차: 진도 - 주요 방문코스는 해남 땅끝마을이나 숙박시설 예약이 용이해서 진도로 잡았다. / 진도솔비치

3일차: 여수 - 2년전 겨울, 아이들의 겨울 합숙훈련을 마치고 가족여행을 했던 곳인데, 가족들이 다시 가보고 싶다고 해서 거점도시로 선정했다. / 소노벨 여수

4일차: 부산 - 가장 유명한 도시인데 아이들이 한번도 방문하지 못한 곳으로 이번여행의 메인 도시이다. 개인적으로는 부산에서 2박을 하고 싶었으나, 이번 여행의 취지에 맞지 않는다하여 이번 여행은 1박으로 결정되었다. / 한화 해운대

5일차: 동해 - 최종 목표지점인 속초를 가기전에 중간 거점이다. 가족들은 모두 포항이나 영덕등 더 아래지역을 뽑았으나 경상도에서는 머물 수 없다는 신랑의 강력한 의지로 선정된 곳이다. / 동해비치호텔

6일차: 속초 - 마지막 최종 목적지이다. 강원도를 워낙 좋아해서 속초를 여러번 방문했음에도 속초의 명물인 된 속초아이를 한번도 타보지 않아서, 이번에는 꼭 타 보려 한다. 속초에서는 숙박을 하지않고 저녁까지 시간을 보내고 밤에 집으로 출발할 예정이다.


카카오맵으로 각 주요거점까지의 주행거리를 알아보니 총 주행시간은 20시간 19분이다.


숙소와 해변가, 식당가등 소소하게 이동하는 시간은 모두 뺀 시간이니 모든 주행시간은 정말 어마어마할 듯 하다. 여행동안의 총 주행거리도 기록해야지!!


집 -> 광주: 3시간 49분 소요

광주 -> 진도: 2시간 9분 소요

진도 -> 여수: 2시간 37분 소요

여수 -> 부산: 2시간 58분 소요

부산 -> 동해: 4시간 19분 소요

동해 -> 속초: 1시간 19분 소요

속초 -> 집 : 3시간 8분 소요











아직 정확하게 어느 명소를 들르게 될지 상세한 계획은 세우지 않은 상태이다. 다만 각 도시마다 가이드가 지정되어 있어 담당 가이드가 원하는 명소를 방문하고 지역 특색 음식을 먹을 예정이다. 그럼에도 우리는 대부분의 시간을 바다에서 해수욕을 할 것 같은 예감이다. 워낙 물을 좋아하는 가족인지라 여름여행의 8할 이상은 물속에서 시간을 보내는 경향이 있으니 말이다.


담당가이드:

광주- 아빠 / 진도 - 엄마 / 여수 - 첫째 / 부산 - 둘째 / 동해 - 아빠 / 속초 - 미정

이제 여행일자도 2주밖에 남지 않은 상황이니, 각 가이드에게 계획서를 받아야겠다.


다음회차에서는 각각의 가이드의 여행계획을 공유하려 한다.

우리 가족은 4명 모두 99% P 성향이라서 계획서가 제대로 나올지, 계획서가 있다한들 그것이 지켜질지를 비교해보는 것도 재미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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