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 해온 날들

by Firefly


함께해온 날들


조용히 불을 켜던 손들이

오늘은 이름으로 불립니다.


비 오던 골목,

눈 내리던 새벽,

말없이 먼저 도착해

마지막까지 남아 있던 사람들.


누가 시키지 않아도

당연하다는 듯

이웃의 안부를 묻고

마을의 등을 밝혔던 시간들.


우리는 기억합니다.

행사가 아닌 날들,

표정 없는 통계가 아닌

사람의 얼굴로 남아 있는 그 수고를.


당진의 하루는

당신의 하루로 버텨왔고

이 도시의 온기는

당신의 마음에서 시작되었습니다.


오늘,

당진시의 이름으로

그 묵묵한 시간에

존경이라는 말을 올립니다.


함께해온 날들,

그 자체로 이미

가장 빛나는 상입니다.


월요일 연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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