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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꿈꾸는사람들 Sep 27. 2023

나무안내판은 자연친화적인 디자인일까?

우영우 소덕동이야기 촬영지 팽나무
나무안내판 = 친환경?

앞선 게시글에서 소비자들이 나무간판제작을 하는 이유는 친환경적인 요소 때문에 많이 선택한다고 했는데, 그럼 소비자들은 어떤 부분에서 나무간판이 친환경적인 걸까, 한번 자세히 짚어보기로 했다. 아마도 여기서 말하는 친환경적이라는 말은 자연친화 디자인을 말하는 것으로 해석되는데 에너지를 절약하거나 환경오염방지, 자원절약, 자연과의 조화, 친환경사용 등이 여기에 포함된다.


종종 나무간판이니까 친환경제품이지 않느냐라는 질문을 받고는 한다. 친환경 나무간판이 되려면 벌목과정에서부터 관리되는 나무를 사용해서 고객들에게 배송되기까지 전과정이 친환경적이어야 하기 때문에 아마도 친환경 인증을 받은 나무간판이라면 나무안내판제작 가격이 몇배는 비싸지 않을까 예상된다. 왜냐하면 그만큼 원자재 및 부자재 수급부터 소비자에게 배송하기까지 철저한 관리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나무간판제작이 어떤 부분에서 친환경적이라 생각하는 걸까 생각해 보았는데 역시 원목이라는 특성인 것 같다.  나무 한 그루가 정화하는 공기의 양과 탄소저장량은 나무의 종류, 크기, 나이에 따라 다르다. 만약에 나무의 무게를 1톤이라고 가정했을 때 나무가 머금는 탄소의 양은 500kg, 배출해내는 산소는 1톤이 된다. 


벌목된 나무는 광합성을 할 수 없기 때문에 더 이상 새로운 탄소를 흡수하고 산소를 내보낼 수 없지만, 나무의 줄기, 가지, 잎, 뿌리 등 모든 부분에 저장된 탄소는 계속 머금고 있기 때문에 탄소 저장원으로서의 역할을 하고 있다. 하지만 벌목된 나무가 썩거나 태워지는 경우, 나무가 머금고 있던 탄소가 배출되면서 지구온난화에 영향을 주는 요인이 되어 나무제품(나무안내판을 포함 모든 가구나 건축자재 등)을 썩지 않게 잘 관리 해주는 것 또한 환경에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하면 될 것 같다.


꿈꾸는사람들이 만든 문화재보호 나무안내판


정리하자면, 위에서 언급한 자연친화적인 디자인에 나무안내판제작이 일부 부합되지 않나?라는 생각에 소비자들에게 나무라는 소재가 어필이 되는 효과가 있지 않았나 생각된다(믿거나 말거나, 통계가 그렇다니 해석은 하는 사람 마음).




지금까지는 나무간판의 소비가 증가했고, 그 소비의 원인이 무엇인가에 대해 이야기 했다. 


다음 게시글에서는 나무간판제작 시 소비자가 많이 궁금해하는 나무간판제작은 어떻게 하는지 나무간판제작공정과 관련되어 썰을 풀어볼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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