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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재일 Apr 27. 2024

두통의 원인이 일자목이라는 것을 알게 되다

거북목 증후군을 예방하기 위해 올바른 자세 교정이 되어야 한다

나는 자다가 새벽에 두통으로 인해서 깬 적이 있다. 왼쪽 이마 쪽이 약간 죄어오는 듯한 느낌이었다. 

처음에는 단순히 편두통인 줄 알고, 약국에 가서 진통제로 복용했지만 시간이 지나서 또 재발하곤 했다. 그래서 한 번 머리를 검사해야 할 것 같아서 신경외과에 방문했다. 엑스레이로 검사한 결과 일자목이었고, 거북목 증후군과 관련된 경추성 두통이라는 진단을 받았다.      


정상적인 목은 C자 형태가 나와야 하는데 거북목 증후군은 목이 거북이의 목처럼 앞으로 구부러지면서 목, 어깨의 근육과 인대가 늘어나 통증이 생기는 증상이다. 이것이 머리로 향하는 신경을 자극해 경추성 두통이 발생한 것이다.  




거북목 증후군의 원인은 주로 눈높이보다 낮은 위치에 있는 컴퓨터 모니터나 휴대폰을 고개를 푹 숙이고 오랫동안 내려다보다가 많이 발생한다.  

   

증상에 걸리게 되면 두통, 현기증, 손 저림, 눈의 피로, 어깨결림, 경추 퇴행성 질환, 목 디스크 등 다양한 질환이 나타날 수 있다. 

    

경추가 감당해야 할 머리의 무게는 고개를 똑바로 들고 있을 때 약 5kg이다. 그러나 고개가 1cm 앞으로 빠질 때마다 2~3kg의 하중이 더 걸리게 된다.

     

내가 일자목이 된 원인도 의자에 앉아 컴퓨터를 하면서 무의식적으로 몸과 고개를 숙이고 오랫동안 작업한 것이 그 원인 중 하나라고 생각한다. 

처음에는 잘 티가 나지 않아도 시간이 지나면서 목 뒤쪽의 근육이 가끔 통증이 와서 종종 물리치료를 받은 적이 있었다. 그러나 일자목으로 인해 두통이 온 것은 이번에 처음이었고, 일자목이 두통을 유발할 수 있다는 것도 직접 몸으로 느끼게 되었다.    

 

그래서 앞으로는 의자에 앉을 때 등과 어깨를 바로 피고, 컴퓨터를 할 때 나의 눈높이를 모니터의 상단 1/3정도에 맞추면서 하게 되었다.     


요즘은 정보화 시대로 스마트폰, 컴퓨터 등이 발달해서 왠만한 것은 무엇이든지 이용하기가 더 편리해졌다. 그러나 이런 것들을 고개를 푹 숙이면서 하고 있는 나머지 어느 새 거북목 증후군 환자가 매년 나날히 증가하고 있다.  

   



거북목 증후군이 남의 일이 아니니 항상 경각심을 가져야 하고, 진통제를 복용한다고 해도 그 때만 호전될 뿐 관리를 제대로 안하면 언제든지 재발할 수 있으니 의식적으로 올바른 자세 교정의 생활 습관화와 스트레칭을 꾸준히 해주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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