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에는 기존에 있었던 양단 위주로 판매를 했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다른 품목들을 찾는 손님들이 생기면서 새로운 품목들을 하나씩 하나씩 추가하게 되었다. 여기서는 주요 품목인 양단, 색동, 얇은 원단, 보자기, 이불보, 조각보 이불, 한실 이불 등에 대해서 이야기하겠다.
먼저 양단이다.
각종 양단
일반 문양
투톤 문양
금사 문양
양단은 색실로 짠 비단의 일종인데 우리가 하는 양단은 물빨래가 가능한 화섬지 양단이고, 문양은 일반 문양, 이중으로 짜여진 투톤 문양, 금사실로 짜여진 금사 문양 등 다양하게 있다.
길이는 44인치(110cm), 60인치(150cm)가 있고, 용도는 주로 한복, 의상, 이불, 보자기, 이불보, 부자재 등등 다양하게 쓰이고 있다.
다음은 색동이다.
색동
색동은 옛날 삼국시대 때부터 오늘날까지 생활하는 데 사용되면서 우리나라 고유의 전통이 담겨 있고, 색색으로 이어 만든 것인데 색동의 뜻이 '색을 동 달았다'라는 뜻이고, 여기서 '동'은 '한 칸'을 의미한다.
길이는 36인치(90cm)이고, 폭은 얇은 것부터 굵은 것까지 다양하고 중간중간에 문양이 있는 것도 있다. 용도는 한복, 의상, 보자기, 이불, 부자재 등등 여러 용도로 사용되고 있다.
다음은 얇은 원단이다.
크리스탈 노방
슬라브
얇은 원단은 주로 크리스털 노방, 물산탄, 슬라브가 있고, 길이는 44인치(110cm)이고, 용도는 주로 한복 안감, 보자기 등에 사용되고 있다.
크리스탈 노방은 얇고, 반짝반짝 광택이 나고, 안쪽까지 비치는 것이 특징이다. 그리고 물산탄, 슬라브는 광택은 없지만 크리스탈 노방보다 두꺼우며 약간 빳빳하고, 거친 느낌이 난다.
다음은 보자기다.
홑보자기
겹보자기
보자기는 크게 홑보자기와 겹보자기로 나뉘게 된다.
홑보자기는 한 가지 색상의 양단을 한 겹으로 제작하서 두께가 얇고, 양면이 하나의 일체감을 주고, 겹보자기는 서로 다른 두 가지 색상의 양단을 두 겹으로 제작해서 두께가 두껍고, 양면이 서로 상반되는 화려함을 준다.
사이즈는 작은 것은 55 cm×55cm 이하부터 큰 것은 150 cm×150cm 그 이상까지 다양하게 있고, 용도는 선물, 예단 포장 등에 쓰이고 있다.
다음은 이불보다.
이불보
이불보는 이불 보관함이고, 가방식으로 넣어 끈으로 묶어서 포장할 수 있다.
사이즈는 침대용(소):55 cm×75 cm×높이:60cm, 온돌용(대):55 cm×98 cm×높이:70cm이 있는데 손님께서 별도로 원하시는 사이즈가 있으면 그 사이즈대로 맞춤 제작도 해드리고 있다. 용도는 주로 혼수 예단 이불, 요, 베개 등 침구를 포장하는 데에 쓰이고 있다.
다음은 조각보 이불이다.
조각보 이불
조각보 이불은 여러 가지 색상의 양단들을 네모 조각으로 잘라서 서로 맞붙여서 제작했다.
보기만 해도 우리나라 전통의 아름다움을 되살리기 위해 정성 들여서 조각 하나하나를 오랫동안 바느질해서 제작한 장인 정신이 돋보인다. 그리고 색상 조각들이 다양하게 연결되어 있어서 알록달록하면서도, 서로가 연결된 공감의 아름다움을 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