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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알콩달콩대디 Jun 05. 2024

중간 맺음글

안녕하세요, 알콩달콩대디입니다. 4월 8일 프롤로그를 시작으로 글을 연재한 지 어느덧 2개월 정도가 지났네요. 부족한 글이지만 읽어주시고 격려해 주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인사 드립니다.


엊그제 다음글을 위한 목차를 추가하려다가 브런치북의 회차가 30회로 제한되어 있다는 점을 알게 되었습니다. 아직 본격적인 육아 얘기를 시작하기도 전인데(ㅎㅎ) 남은 회차가 몇 회 없어서 부득이 두 개의 브런치북으로 나누려고 합니다. 그래서 현재의 브런치북 제목을 '행복한 육아를 위한 남편의 역할'에서 '행복한 육아를 위한 남편의 준비'로 바꾸었고 새로운 브런치북의 제목은 '행복한 육아를 위한 남편의 할 일'로 계획 중입니다. 전체 내용이 전후편으로 나뉘는 셈인데 전편은 남편의 임신준비, 출산준비, 그리고 육아준비의 내용으로, 후편은 본격적인 육아과정에서의 남편의 역할과 남편 육아의 어려운 점을 쓰고자 합니다. 브런치북의 내용은 제가 작년에 써둔 초고를 다듬어서 연재하는 글입니다. 이미 써 둔 글을 정리만 해서 올리면 되니 크게 시간이 걸리지 않을 거라고 생각해서 연재일을 월수금으로 정했는데 연재 첫 주차에 제가 잘 못 생각했음을 깨달았습니다. 그간 써놓은 글을 다시 보니 잘못된 표현과 틀린 문법, 오탈자, 그리고 엉성한 내용 등으로 고칠 부분이 어찌나 많던지 글을 다듬는데 처음 글을 쓰는 시간만큼 소요된 것 같습니다. 나름의 노력에도 여전히 부족함이 많은 글 입니다만 그래도 읽어주신 분들 덕분에 힘내서 지금까지 연재를 유지하게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연재 초반에도 말씀드렸지만 모든 글의 내용이 제가 했던 내용만으로 쓴 글은 아닙니다. 어떤 주제에 대해서는 제가 제대로 하지 못한 아쉬움과 후회로 쓴 내용도 있고 어떤 주제의 경우는 시행착오를 통해 깨닫게 된 내용도 있고 또 어떤 주제는 현재에도 고민하면서 방향을 찾고 있는 내용도 있습니다. 제가 썼던 글과 앞으로 써 내려갈 글의 많은 내용들이 현재 육아를 하고 계신 남편분들 입장에서는 크게 새로운 내용이 아닐 수 있습니다. 하지만 육아를 앞둔 새내기 아빠들에게는 앞으로 어떻게 육아를 해야 할지에 대한 참고용으로 나름의 역할을 할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아직 현재진행형인 육아의 일상에서 매일매일 제 자신의 부족함을 느끼고 잘해야겠다는 다짐을 반복하고 있지만 이러한 과정 자체가 행복일 수 있다는 생각으로 편의 글들도 연재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글을 끝으로 전편은 마무리하고 차주부터 '행복한 육아를 위한 남편의 할 일'이라는 제목의 새로운 브런치북으로 찾아뵙겠습니다.


전편의 마무리와 함께 육아를 하면서 공감하며 본 가족에 대한 드라마와 영화를 소개하고자 합니다. 보신 분들도 계시겠지만 혹시나 아직 안 보신 분들이 있으시면 가족의 의미와 행복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는 콘텐츠로 추천드립니다.


<가족에 관한 드라마와 영화 추천>

가족과 부부, 그리고 부모와 자식에 대한 많은 드리마와 영화가 있겠지만 제가 봤던 드라마와 영화 중에서 기억에 남는 콘텐츠 몇 개를 소개해 드립니다. 제가 결혼을 하고 아이를 키우지 않았다면 그냥 재미있는 드라마나 영화(어쩌면 재미도 없었을 수도~) 일뿐일 수도 있었을 텐데 육아를 경험하면서 보게 되니 온 마음으로 보게 된 콘텐츠입니다. 육아로 지치고 힘들 때 아내와 같이 보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1. 디스 이즈 어스(This is Us) : 가족을 둘러싼 생로병사, 희로애락의 모든 일들을 감동과 웃음으로 그려낸 드라마이다. 아이들을 재우고 아내와 함께 본 드라마인데 100여 에피소드로 된 장편임에도 불구하고 너무나 몰입해서 시간 가는 줄 모르게 시청했다. 디즈니플러스에서 시청 가능하며 이 드라마 하나로도 구독료가 아깝지 않은 명작

     


2. 패밀리맨 : 가족의 소중함과 가치를 생각하게 하는 교과서와 같은 영화로 인생에 있어서 진정한 행복이 무엇일까에 대해 생각하게 하는 영화. 단 싱글보다는 유부남의 인생이 행복하게 느껴질 수밖에 없는 캐스팅과 스토리가 함정(^^)이며 넷플릭스에서 시청 가능



3. 그렇게 아버지가 된다 : 6년 간 키운 아들이 사실은 병원에서 바뀐 아들이라는 설정에서 시작하는 일본 영화로 가족의 정의에 대한 질문을 던지는 담담하지만 결코 가볍지 않은 내용의 영화. 특히 아빠가 된 남편이 보면 좋을 영화로 넷플릭스에서 시청 가능



* 드라마나 영화는 아니지만 가족이란 무엇일까라는 질문에 대해 깊게 생각하게 만드는 영상으로 짧은 내용임에도 볼 때마다 감동의 눈물이 나는 유튜브 콘텐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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