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1. Kick off 나고야 한달살이,
조용한 시작

낯선 도시에서 살아보는 설렘과 걱정을 담은 시작

by 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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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한 번쯤은 낯선 도시에서 살아보고 싶어 합니다.
익숙한 세상을 잠시 벗어나, 다른 환경 속에서 새로운 것을 느끼고 경험해 보는 시간.


2025년 가을, 여러 사정으로 일본 나고야에서 한 달을 보내게 되었습니다.

가까우면서도 왠지 먼 나라, 일본.
도쿄나 오사카처럼 화려하지는 않지만, 그만큼 천천히 바라볼 수 있을 것 같은 도시였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말합니다.
“나고야는 노잼 도시야.”

특별히 볼 것이 없다는 말도 들었고,

쇼핑이 아니라면 굳이 여행지로 선택할 이유가 없다는 이야기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직접 경험해 보기 전에는 아무도 알 수 없습니다.
어떤 일도 겪어보기 전에는 그 진짜 모습을 알 수 없으니까요.


한 달 동안 특별한 계획은 세우지 않았습니다.
유명한 관광지보다는 그 도시의 시간을 조금 더 가까이에서 느껴보고 싶었습니다.


아침에 동네 카페에 들르고,
익숙하지 않은 거리를 천천히 걸어보고,
그곳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의 평범한 하루를 바라보는 일.


어쩌면 여행이라기보다는
잠시 다른 도시의 일상 속에 머무는 시간에 가까웠습니다.


기대와 설렘, 그리고 약간의 걱정을 안고
나는 조용히, 나만의 속도로 그 도시의 시간을 살아보려 했습니다.


지금 돌아보면 그 한 달은 특별한 사건들보다
소소한 장면들이 더 오래 남아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그렇게 시작된 나고야에서의 한 달.
조용한 아침과 작은 발견들로 채워졌던 그 시간을, 이제 하나씩 꺼내어 기록해 보려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