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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고하 Oct 24. 2024

Essay 26. Standard Aim 322TP

퍼팅! 감각에 과학의 옷을 입히자!

프로님! 퍼팅도 쉽지 않은데?!

그런 것 같아? 퍼팅할 때 어떻게 하고 있어? 캐디가 놓아주는 대로 하고 있어? 캐디가 정해주는 AP(에임포인트)가 너의 퍼팅스트로크 속도와 맞을지는 생각해 봤어? 매 번 느낌대로 적당히 에임(aim)하고 적당히 치면 실력이 크게 향상될까? 음. 10년 정도 구력이면 경험적 정보가 쌓이니까 좀 나아지긴 하겠지만, 기준(표준) 없이 퍼팅을 하면 실력향상이 생각보다 더딜 수밖에 없어.

골퍼마다 퍼터의 로프트, 샤프트의 라이각에 맞춰 셋업을 하는데 있어서,  허리나 팔꿈치 등의 관절의 각도가 다르게 나타난다. 신체적 조건에 맞는 퍼터선택도 필요한 이유이다.


'데이터를 실전에서 다루는 무기는 시각화이고, 강력한 시각화는 빅데이터와 표준에서 나온다.' 


위 글은 내가 골프 잡지에 '퍼팅공유프로젝트'라는 이름으로 칼럼을 연재할 때 썼던 표제 중 하나야. Hole에 넣는 것이 가장 큰 목적인 퍼팅은 더 어려운 기술이라고 볼 수도 있어. 왜냐하면 퍼팅은 감각적(주로 시지각)으로 그린 정보를 파악하고 이를 기술훈련과 경험을 통해 얻는 정보와 결합하여 시각화하기 때문에, 이 시각화를 최대한 정밀하게 하기 위해서는 좋은 데이터(훈련과 경험)와 표준화(기준)가 필수적이라는 이야기야.

'퍼팅공유프로젝트'는 골프잡지와 포털사이트를 통해 5개월에 걸쳐 퍼팅에 대한 기본적 이해와 내가 개발한 퍼팅시스템의 개념들을 독자들에게 공유했다.


희소식! 퍼팅은 선수보다 잘할 수 있어!

스윙은 선수만큼 하기 어렵고 시간도 많이 걸리지만, 퍼팅(사실 퍼팅도 스윙이지만)은 선수만큼 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시간도 스윙만큼 걸리지 않고 정신적으로도 체력적으로도 피폐해지지 않지! 내가 아주 신세계로 안내할게.

선수들은 경기 직전 퍼팅장에서 가장 오랜 시간을 연습하고 있다.  -트랙맨코리아 제공-


"만약 50분 3회만으로도 싱글핸디캡 수준의 퍼팅 실력을 갖게 된다면 어때? 믿기지 않을 만큼 구미가 당기지 않아?!" 

"리얼리?"

"맞아! 거기에 조금의 연습과 게임으로 프로골퍼 수준의 퍼팅 실력까지 올라갈 거야"



근데 왜 이렇게 안 알려줬어?

하하! 미안해! 나도 소위 영업비밀은 조금 있어야 하는 부분도 작용하기도 했어. 그보다 퍼트분야는 글로써 보여줄 수 있는 게 매우 제한적이라는 점이 계속 주저해 온 이유야. 직접 보거나 영상이라면 모를까! 


실제로 위에서 얘기한 5개월에 걸쳐 잡지와 포털사이트에 연재했던 '퍼팅공유프로젝트'도

어렵다는 피드백이 많았어. 독자 중에 직접 찾아와 현장에서 수업을 받았던 분들은 모두 "퍼팅은 싱글이 되었다"며 좋아했어.


  그래서 애초에 퍼팅분야는 총 5편에 걸쳐서 너에게 알려주려 했던 계획을 변경해서 1편으로 간단히 설명해 주고 '잠 못 드는 골프'를 마칠테니, 현장에서 보기로 해.


퍼팅은 스윙이고, 그린은 지도와 같아!

음! 아이언 스윙은 Hole 주변 또는 Green에 올리는 것이 현실적인 목표라면, 퍼팅은 Hole in이 목표이기 때문에 상상력에 대한 좀 더 정밀한 Aimpoint(조준점, AP)가 요구되지.


퍼팅도 작은 스윙이니까 셋업. 백스트로크. 다운스트로크. 임팩트. 폴로스루 등이 존재하겠지?  따라서 퍼터 헤드의 움직임(club speed, Path, face angle, attack angle, Dynamic loft 등)과 볼의 움직임(ball speed, side, lanch DIR 등)에 대한 과학적 접근과 분석을 통해 너의 퍼팅기술의 문제를 파악하면 훨씬 퍼팅실력을 향상시킬 수 있을거야.

 지금 이야기하는 것은 볼을 원하는 곳으로 똑바로 그리고 원하는 거리만큼 일관되게 보내는 스트로크(스윙)가 퍼팅의 기본이 되어야 한다는 거야.

자신의 퍼팅스트로크에 대한 분석은 경험적 분석과 과학적 분석을 같이 했을 때, 상당한 발전을 가져올 수 있다. 사진들은  콜라보했던 트맥맨의 퍼팅데이터로써 상당한 도움이 되었다.

그리고 정말 중요한 능력이 그린이라는 지도를 잘 읽는 기술이야.  '그린리딩'이라고 표현해.

 그린의 빠르기나 경사 등을 잘 읽을 수 있다면 퍼팅스트로크 실력이 다소 부족하다 하더라도 게임에서 매우 좋은 결과를 만들 수도 있어. 물론 둘 다 좋으면 최상이겠지?!


 바로 이 두 마리 토끼를 짧은 시간에 잡기 위해 나는  수많은 현장의 데이터와 과학적 분석을 적용하여 '퍼팅시스템'을 개발했던 거야.


주의할 것은, 여기서 정밀함이라는 것은, -실전에서 AP는 야디지북이나 GPS장비 등에 도움을 받는다 해도- 사람이 가진 감각적 한계 내에서의 정밀함이지 진짜  정확한 수치는 아니야. 따라서 실제 게임에서 요구되는 과학적 정밀함을 갖춘 퍼팅의 AP는, 거리와 방향 모두 줄자가 아닌 시각 위주의 감각을 이용하여 -라인을 설정해서 퍼팅하는 골퍼의 경우- 홀중앙. 홀안좌우측. 홀 끝. 볼반개. 볼하나. 반컵. 한 컵. 한 컵반. 두 컵. 세 컵 같은 수준의 정밀함이면 거의 충분해.

그린을 읽는 능력이 뛰어날수록 거리별 평균퍼트 수가 적어질 수 있다.

참고로, PGA선수들은 2m에서 55%. 3m에서 38% 성공확률을 가지고 있는데, 퍼팅의 달인 박인비 선수는 3~4m에서 64% 성공하고 있거든. 그러면 무엇이 필요할까?  바로, 과학적 기반과 기술을 훈련에 이용하여 실제 게임에서 최대의 성과를 높일 수 있는 시스템과 표준화가 필요해.  


표준점은 상상력의 날개야.

퍼팅은 Art라고 할 수 있어. 감각능력. 기술력, 경력, 상상력이라는 4가지 역량이 함께하는 필드 위의 예술! 예를 들어 상상력 하나로 퍼팅의 핵심인 적정한 라인설정과 적절한 스피드를 완벽히 구현하기 어렵고, 정확한 라인설정과 스피드가 있어도, 페이스를 직각으로 볼에 충돌시키는 기술이 부족하다면 볼은 홀에 들어가지 않을 거야. 따라서 높은 순도의 상상력으로 시각화할 수 있도록  그린을 읽는 그린리딩의 여하한 표준과, 스윙시스템처럼 별도의 퍼팅시스템이 필요한 거야. 그래서 내가 개발했어.


'Standard Aim 322 Tour preferred'


이게 뭔데?

기본적으로 Skill Zone, Game Zone, Mind Zone으로 나누고, 그립부터 심리기술까지 망라하고, 아마추어골퍼에게 진액만 알려주는 LV1과 프로골퍼에 필요한 LV2로 나뉘어 있지.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퍼팅시스템 이름처럼 오랜 기간 현장에서 수없이 익히고 테스트한 데이터를 바탕으로 가장 효율적이고 효과적인 그린리딩 기준을 수치로 핵심표준화(322)했어. 모든 길은 하나로 통하듯이, 모든 퍼팅은 '핵심표준'으로 통하도록!


"Standard Aim 322 TP시스템은 상상력(Imagination)에 순도(purity)와 속도(velocity)를 높일 수 있는 핵심표준을 가미한 시각화(Visualization)를 통해 퍼팅성공률을 높이는 것이 목적이다."


그리고 핵심표준 322는 다시 Hole을 중심으로 PGA tour 첫 번째 평균 퍼팅거리인 9m까지 직선형과 원형의 방식으로 확장하여 체계화했어.

체계를 간단히만 얘기해줄게.


1) AP핵심표

    -Stsndard Aim322 그린리딩의 표준:이 표준은 시각훈련을 통해 아래 2)과 함께 그냥 외워지며, 실제 게임에서 Aim의 기준으로 작동됨.


2) AP확장표준 1 [직선형]

    -AP핵심표준을 기반으로 직선상의 그린리딩 표준: 위 1)을 찾으면 자동으로 홀과 볼 사이 직선상의 Aim의 표준으로써, 직선상으로 무한대로 확장됨.


3) AP확장표준 2 [서클형]

    -AP핵심표준을 기반으로 서클형의 그린리딩 표준:

위 1)을 찾으면 자동으로 홀과 볼 사이의 위아래 서클형으로 정해지는 표준으로써, 홀을 중심으로 360° 원형으로 AP가 확장됨.

AP핵심표준을 알면 홀을 기준으로 직선과 원형 모두를 읽어낼 수 있다.


4) AP표준변환

   -위 1)의 핵심표준을 기반으로, 경사도에 따라, 기계적으로 표준이 변환되는 구조를 이해함으로써, 실제 그린을 3차원적으로 시각화함.


5) Up & Down Hill 거리기준

    -막연한 오르막, 내리막이 아닌 그린스피드(2.5) 기준으로 오르막과 내리막의 경사를 거리로 환산하는 가장 정밀한 측정기준과 방법이며, 그린스피드와 그 외 변수에 따라 가감을 체계화함.

기준은 간단하지만  이것을 시지각으로 파악하기 어렵기 때문에 측정하는 방법들이 제공된다.


6) 레이아웃 시각화 5 지표

    -경사도(°, %)를 시각적으로 이해하는 시각화 지표로 총 5가지 레이아웃임.

경사도 1도.2도.3도의 레이아웃으로 시각훈련이 활용하는 지표이다. 참고로 경사1도는 약1.5%, 2도는 약3.5%. 3도는 약5.5%다.


7) AP보조기

    -홀과 볼 사이의 초기. 중기. 말기의 미세한 경사도 차이를 측정하고, AP표준에 적용하는데 필요한 보조기술로써, '에임포인트익스프레스' 방법과 구조를 인체공학적으로 더 쉽고 빠르게 습득될 수 있도록 변형함.

지면의 경사를 시지각이 아닌 발의 압력 등으로 인지하고 특별한 기준에 적용하는 방법으로 유용하며, 인체공학적으로 빠르고 쉽게 변형했다.


위 내용은 내가 특화한 skill zone의 일부이고, skill zone 뿐만 아니라 game zone과 mond zone을 통해,  많은 퍼팅 교육에서 하고 있는 퍼터선택 및 그립을 비롯하여 퍼팅스트로크 훈련기법 등이 망라되어 있어.

기본적인 퍼팅그립이며, 방식에 따라 어깨정렬각이 다르게 나타난다.


의도적인 두루뭉술

다만,  위에서도 알려줬듯이 실제 그린(green)에서 사람의 감각으로 수치화할 수 있는 수준의 표준화야. 나는 이것을 '의도적인 두루뭉술'이라고 해.

과학적인 분석과 퍼팅시스템을 통해 정립된 그린리딩을 통해 실제 퍼팅장에서 다양한 시각적 도구를 이용하여 연습할 수 있다.


구체적으로, Skill Zone에서 소개될 AP핵심표준 322에 부합하는 Speed를 정립하면 자신만의 표준이 형성되는데, 프로골퍼는 퍼터클럽 data(클럽스피드, 백스윙타임, 백스트로크 랭스, 포워드 스윙타임, 템포, 다이내믹 라이)와  볼 data(런치디렉션, 볼스피드, 스키드 디스턴스, 롤스피드, 스피드드롭, 롤%, 이펙티브 stimp,  사이드, 디스턴스, 브레이크)를 제공하는 TRACKMAN 분석시스템을 통해 검증할 수 있어.

우리 눈으로 확인할 수 없었던 D플레인 이론을 증명해줬던 트랙맨은 퍼팅분석에도 좋은 장비이다.

우리나라가 표준이 될 수 있다고?

응. 내가 핵심표준을 만들 때, 특별히 우리나라 골프장과 골퍼들에게 친화적인 체계화를 하려고, 표준 그린빠르기를 2.5m, 거리는 피트(ft)가 아닌 미터(m)로 정했어. 또한 실전에서 감각의 수치적 한계상 소수점 이하를 제거하기 위해, Slope(경사도) 기준을  °(degree)로 정하고, % 개념은 교육상 참고만 하고 있어.


물론 과학적 확장성을 두어, 다양한 그린환경에서 경기하는 외국인이나 선수들에게 퍼팅역량을 최대로 끌어올릴 수 있도록 치환되고, 자신의 감각능력에 완전히 의존하는 퍼팅을 구사하는 골퍼에게도 인간의 좌우 뇌의 특성상 정립된 표준은 Green Reading의 보조지표로 활용가치가 높을 거야.

21Bridge 그립
K-Wrist Lock 그립
대표적으로 K-Wrist Lock 그립이나 21Bridge 그립같이 흔들림을 방지하는 퍼터그립 개발 등 퍼팅 전반을 아우르고 있다.


특별히 LV1은 연습이 부족하거나, 연습을 아무리 해도 소뇌의 기능 및 시지각 역량이 다소 부족한 골퍼를 위해 3회(1회 50분)이면 신기한 경험을 할 수 있다고 말했었지?!


"시각화가 퍼팅의 주인이고, 표준화는 좀 더 정확한 시각화를 위한 강력한 보조시스템이야" 



자!  경기에 필요한 시각화를 시작하자.

AP핵심표준 322가 무슨 뜻이지?

거두절미하고,


그린스피드 2.5 일 때,

거리 3m, 경사도 2°일 경우, Aimpoint(AP)는 2컵이라는 의미야(참고로 경사 2°는 약 3.5% 임).


 기준에 퍼팅스트로크 스피드를 맞춰 표준화되면,  자동은  같은 경사에서 2m는 1컵, 1m는 홀의 양끝이 AP가 되는 거야.

AP핵심표준에 따라 동일 직선상에 AP가 자동결정된다. 물론 실제 그린은 동일 경사도는 아니기 때문에 경사 평균값이나 볼스피드 특성에 맞게 조정된다.


여기에 각종 변수(거리, 경사도, 그린빠르기, 퍼터, 스트로크, 라이 등)에 따라 AP는 확장되거나 변환되는 표준이 아주 쉽고 다양하게 시스템화되어있어. 예를 들어  중장거리 퍼팅에서 볼이 굴러가는 초기에 가장 빠르며, 중기는 속도가 유지되다가 말기(홀 1m 전후)에는 속도가 줄기 때문에  중력영향이 가장 크기 때문에 이를 읽고 적용하는 기준들이 있는 거지.


이 시스템은 직선라인으로 에임 하는 골퍼(라이너)에겐 최적임이 상상 이상으로 증명되었어. 뿐만 아니라 볼이 휘는 커브를 상상해서 퍼팅하는 골퍼(커버)라 하더라도 이 표준을 활용하여 보다 정밀한 시각화가 가능하도록 돕도록 되어 있지.


"1.5m이내 숏퍼팅에도 롱퍼팅에도 골퍼마다 경사의 정도마다 4가지 방법이 있어! 넌 어떻게 하고 있지? 그리고 홀 경계를 잘 보고 있어? 잔디결 뿐만 아니라 특히 홀 경계가 뭉개진 곳이 있을거야! 그 곳이 낮은 곳이겠지?"


이렇게만 들으면 감이 안 오지? 직접 퍼팅장에서 알려주면 아주 쉽게 이해될꺼니까 곧 만나자구.


아! 참고로, 내가 알기로 현존하는 퍼터 중에 자체 토크(회전, 흔들림)가 없는 퍼터브랜드는 딱 2개야.  우리나라 마인핏퍼터(특허)와 미국의 LAB퍼터! 두 브랜드와 콜라보하여 '퍼팅공유프로젝트' 잡지 연재에 소개했을 만큼 개인적으로 획기적인 퍼터야. LAB퍼터는 PGA투어 아담스캇 선수가 사용하면서 유명해지고 있지.

모든 퍼터는 스윙시 스스로 토크(회전)가 발생하는데, 마인핏퍼터는 헤드 자체의 토크프리를, LAB퍼터는 클럽의 구조와 디자인으로 제로토크를 실현했다.

-'잠 못드는 골프'는 여기까지 마치며, '잠 못드는 골프2'로 다시 만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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