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름 그리기
솜사탕 같은 몽글몽글함을 파스텔로 느껴보고 싶다면 구름 그리기를 추천하고 싶다. 그림 그리기를 취미로 하는 직장인이라면, 파스텔을 블렌딩 하는 동안 지친 일상을 잊고 색의 아름다움에 빠져든 경험이 있을 것이다. 오늘은 무얼 그릴지 고민이 되는 날이라면 솜사탕 같은 구름을 그려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화사한 핑크색과 하늘색, 연한 보라색의 조화를 생각하며 힘을 빼고 면봉으로 색을 섞는 것이 구름 그리기의 핵심이다. 풍경화를 그리는 과정에서 하늘에 떠있는 구름의 모양이 잘 잡히지 않는다는 질문을 받는다면 나는 구름에 어느 정도의 시간을 쏟았는지 묻고 싶다. 구름이 원하는 모양으로 그려지지 않는 이유는 생각보다 적은 시간 투자에 있다. 구름을 제대로 한 번 그려본다면 왜 처음에는 나의 구름이 마음에 들지 않았는지 온전히 깨달을 수 있을 것이다.
도안 6. 파스텔 번호
문교 Mungyo
280 Pure Pink
217 Sky Blue
283 Royal Purple
289 Ice Blue Light
278 Light Peach
244 White
1) 파란색으로 하늘을 위에서 아래로 점점 연해지도록 바탕색을 칠해준다.
2) 하얀색 오일파스텔로 하늘 위 구름들로 그려준다.
3) 핑크색, 보라색 파스텔을 이용해 솜사탕 같은 컬러 구름들도 추가해 준다.
4) 면봉으로 비벼주며 구름들이 하늘에 스며들듯 경계선을 자연스럽게 이어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