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HD 간호사의 좌충우돌 '갓생' 도전기

by 별빛간호사

안녕하세요! ADHD를 가진 채 백수로 돌아온 별빛간호사입니다.!~!

tempImage5Z3pw9.heic 장가계 천문산

최근 부모님을 모시고 중국 장가계로 여행을 다녀왔어요.

장엄한 산세와 맑은 공기를 듬뿍 마시며,

중국에서는 부모님의 든든한 가이드이자 '똑쟁이 딸내미'로 열일하고 돌아왔습니다. ^ㅡ^v

tempImageZ17Ar6.heic 기내식에서 먹은 비비빅. 디저트로 아이스크림을 주더라구요?!


그리고 한국에 바로 도착하자마자 다시 평화로운 '백수 인간'의 삶으로 복귀했죠.


요즘 저는 간호사로 일할 때는 엄두도 내지 못했던, 평소 하고 싶었던 일들을 하나씩 실천해보고 있습니다.




1. 첫 번째 레슨: 안경 탈출, 라섹 수술

한국에 오자마자 가장 먼저 한 일은 라섹 수술이었어요.

콧등을 짓누르던 안경과 매번 안경을 찾아 헤매던 번거로움을 뒤로하고, 새 인생을 시작하고 싶은 마음으로 결심했죠. !

(새출발 새 뜻으로 자! 이제 시작이야~!)

수술대에 누웠을 때는 어찌나 떨리던지 아직도 오금이 저려요.

눈을 감지 못하게 고정하고, 무언가 타는 냄새와 번쩍이는 불빛들... 정말 무서웠거든요.

수술 직후 원장님께 "벌써 잘 보이는 것 같아요!"라고 외쳤을 때, 어처구니없어하던 원장님의 흐릿한 표정이 지금도 생생하네요. ㅋㅋㅋ

tempImageIl69aa.heic 호텔에서 놀고 곯아 떨어진 봉봉이


2. 두 번째 레슨: 체중 관리와 테니스

최근 3주 만에 무려 8kg이나 늘어난 제 몸을 마주했습니다.

예전에 수영을 즐겁게 배웠지만, 발목 통증 때문에 오리발을 끼기 직전에 그만뒀던 기억이 나요.

(진짜 오리발 그거 어떻게 다들 하시나요? ㅠㅠㅠ)

다시 운동을 시작하려니 수영장은 너무 멀더군요. !!!!!!!

귀찮은 건 절대절대절대 사절인 저로서는 집에서 가장 가까운 테니스장이 정답이었습니다.

부모님은 관절에 무리가 간다고 걱정하시지만, 그래도 직접 해봐야 직성이 풀리는 법이잖아요?

3월부터 한 달간 테니스와 친해져 보려 합니다.

그전까지는 잠시 먹고 놀며 에너지를 충전해야겠어요. ㅎㅎㅎㅎ

(3.1절 이슈로 월요일날 휴강이래요~ 오히려 좋아~~ ㅋㅋㅋ 나,,살 뺄 수 있을까,,?)

tempImage4DvF7e.heic 나 살 뺄 수 있을까? ㅠㅠ


3. 세 번째 레슨: 도파민 디톡스, 책 읽기와 글쓰기

그동안 숏츠에 길들여진 뇌 때문에 책과는 거리가 좀 멀어졌어요.

이번 기회에 여유가 생긴 만큼, 다시 책과 친해지며 독서쟁이가 되보려고 해요~!

라섹 수술로 눈이 완전히 회복되면, 본격적으로 독서의 바다에 빠져볼 계획이에요.


tempImage5N7hbe.heic 봉봉아 우리 잘 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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