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스피스 병원에서 들은 마지막 인사.
우지마라.
이 기쁜 날
오랫동안 묵혀온 쓰고 닳은 내 육신 버리고
이제는, 가벼워질 시간
나, 여기 있고
너, 여기 있다.
함께 보내온 시간
함께 지켜온 우정
함께 나누던 사랑
당신의 가득 고인 눈물에 비친 일렁이는 내 얼굴
다시 봐주오.
나, 이렇게 웃고 있다.
(먼 여행을 떠나는 남편이 아내의 손을 잡고 눈을 마주보고 말함.)
저는 호스피스 병동에서 간호사로 일하며, 삶의 마지막 길을 함께 걷습니다. 병원 밖에서는 심폐소생술 강사로 생명의 기술을 나누고, 병원 안팎에서 배운것을 사유하고 글로 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