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니의 차곡차곡 다이어리_ 11
오늘은 드디어 사행시 결과가 나오는 날!
과연 누가 뽑히게 될지 아침부터 너무 궁금했다.
교실에 들어가니 친구가 소곤소곤 속삭였다. 내가 환청을 들었나?
바로 내가 뽑혔다는 것이다!!
나는 믿기지 않았다.
우리 반 27명 중에 내가 뽑히다니! (선물도 있겠지?)
오늘은 사행시 말고도 특별한 날이었다.
바로 다음 주에 하는 체육대회 계주 대표선수를 뽑는 날이기 때문이다.
여자 2명, 남자 2명을 뽑기 위해 우리는 달리기 시합을 했다.
내가 첫 번째도, 두 번째도 모두 1등이어서 결국 대표선수로 뽑혔다.
(근데 내가 이렇게 달리기가 빠를 줄이야?)
오늘은 무조건 내가 다 뽑힌 날이네.
좋은 일이 몰려오니까 정신이 하나도 없는 하루였다. 휘청~
이게 꿈인지, 생시인지? (누가 나 좀 꼬집어 주세요.)
뽑힌다고 다 좋은 건 아니겠죠?
예를 들어, 반대표로 노래 부르기 이런 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