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이 되니 두근두근
엄마! 봄이에요.
꼬마가드너의 뒤통수는 말하고 있다. 봄이라고.
콧바람에서 느껴지는 따듯한 공기가 봄을 말하고 있다고,
그리고 나가자고(웃음).
때로는 말하지 않아도 들리는 것만 같은 아이의 마음.
그래, 봄은 너도 나도 느끼고 있구나.
맨발로 흙을 밟고 누리는 가장 좋은 계절이니까.
조금만 더 지나면 미세먼지도 두렵지 않을 맑은 계절이 올 거야.
소중한 시간을 기록을 남겨두면 그 시간의 마음이 고스란히 느껴진다.
간의 흐름에 따라 기억은 흘러도 마음의 줄기는 변함없다.
한결같음은 아이에게도 스스로에게도 성실하다는 것이다.
정원사는 나만의 공간에서 고요히 자리를 지킨다.
꼬마가드너와의 시간, 스스로를 다독이는 시간,
그저 흩날리는 봄을 기억하는 그 모든 시간이 꽃이 되어
정원의 마음으로 피어나리라 믿는다.
*본문 원문은 공모전 확정으로 일부만 남기고 삭제함을 알려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