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율마, 어디까지 키워봤니

때로는 가드너도 나무에서 떨어진다

by 인생정원사
진정한 관계는
시간과 노력을 투자한 만큼 성장한다.




40센티의 율마는 1년 반사이에 쑥쑥 자라 1미터 40센티가 되었다. 그래서 분갈이를 했는데.




인생도 똑같은 것 같다.

내 마음대로 되는 것이란 없다.

아무리 관계에 공을 들여도 한순간에 멀어지기도 한다.

율마는 상큼한 향을 주고 삶의 활력을 더해주었다.

고만고만한 정원의 식물들 사이에서

연둣빛 존재감을 뽐내면서 한결같이 옆에 있던 율마.

매일 성장에 성장을 더하며 정원사의 어깨를 으쓱하게 했던 자랑거리.



인연이란
잡으려 할 수록 멀어지고,
놓아줄 때 비로소 다가오는 법이다


*본문 원문은 공모전 확정으로 일부만 남기고 삭제함을 알려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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