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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ideal Jun 21. 2024

무지개

당신의 색에 피어오른 호기심

무지개가 떨어지는 곳을 알고 있다며

뻗어낸 내 손 끝에 시선이 머물렀나요.

당신이었어요,

나에게만 보이는 어여쁨 아니었겠지요.

하늘이 흘긴 빛은 그대 스쳐가며

내게 고스란히 내려앉았네요.

이 길의 끝에서도

여전하게 자리하네요.

다음 날에도,

다른 날에도,

그곳에 우리 머무를까요.

나를 스치는 색은 어떤 모습인가요

감히 그대 시선 사로잡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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