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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영교 풍광을 한눈에... 안동 한옥카페 "월영당"

월영교 주변 카페 중 Onepick이라고 불러도 좋습니다.!!

by 깨달음의 샘물

안동댐 건설과 함께 생겨난 월영호 한가운데 월영교(月映橋)가 들어섰는데, 월영교는 이제 안동을 찾는 경우 반드시 들러야 할 관광명소로 확실하게 자리 잡았다. 그렇다면 당연히 월영교 주변에 그럴싸한 카페가 많이 들어섰을 거라고 생각했는데, 막상 가보니 생각보다 그리 많지가 않다. 그런데 그 몇 안 되는 카페들 중 단연 인기를 끌고 있는 곳이 있는데, 오늘 이야기하는 "월영당"이 바로 그곳이다.


이처럼 월영당이 인기를 끄는 이유로는 무엇보다도 월영당이 View맛집이라고 불러도 좋을 만큼 주변 풍광이 아름답다는 것에서 찾을 수 있는데, 그건 전적으로 월영당이 아름다운 월영호반에 자리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월영호는 야간 경관이 아름다운 것으로 유명한데, 월영당 주변을 걸으면 월영호의 밤 풍경을 만끽할 수 있다.

수변 데크를 따라 걸으면서 사진기를 들이대면 어느 곳에서나 이렇게 멋진 사진을 얻을 수 있는데, 이런 곳이 많지는 않지.

월영당과 수변 데크를 한 컷에 담아 보았는데, 정말 멋진 모습이다.

월영당이 이처럼 인기를 끄는 또 하나의 이유는 월영당 자체가 멋들어진 한옥 카페라는 것에서 찾을 수 있다. 한옥 카페가 거기서 거기 아니냐? 고 묻는 사람들이 있을 수 있는데, 단언컨대 아니다. 보통의 한옥 카페들이 덩그마니 한옥 한 채로 이루어져 있는 것과 달리, 월영당은 카페 건물을 완벽하게 나지막한 담장이 둘러싸고 있어서 그 격조에 현격한 차이가 있으니 말이다. 이 때문에 월영당은 고관대작의 집이나 양반집 종택의 느낌을 강하게 풍긴다.

이렇게 바라보면 양반가의 사랑채와 안채의 느낌이 묻어난다.

그런가 하면 이렇게 담장 안으론 꽤 넓은 안마당도 있다.

담장 안으로 발길을 옮기면 안마당 한편에 많은 사람들이 함께 자리할만한 테이블이 놓여 있는데, 단체로 이곳을 방문한다면 앉을만한 곳이다.

그리고 그 옆으로 또 몇 개의 테이블이 놓여 있는데, 겨울날씨를 고려해서 비닐막을 쳐 놓았다.

안마당과 카페 건물을 한 컷에 잡아 보면 이렇게.

툇마루엔 둘이 앉아 있기 좋은 자리도 마련되어 있는데, 겨울에는 역시 무리다.

자, 이제 카페 안으로 들어가 보도록 하겠다. 우선 여기가 입구.

손님들이 이곳저곳에 자리하고 계셔서 카페 내부늬 사진은 얻기가 힘들었다. 기껏해야 이런 공용공간과,

사람들의 (얼굴) 모습이 노출되지 않는 이런 정도의 사진이 내가 얻을 수 있는 전부였다.

아, 조금 전에 이곳에 앉아 있던 손님들이 막 일어섰기 때문에 이런 사진을 얻을 수 있었고.

Order & Pick, 이곳은 특별함을 찾아볼 수 없다.

추운 날씨를 생각하면 따뜻한 차를 마셔야 마땅하겠지만, 이곳의 시그니처 메뉴인 "안동 대마라떼"는 only ice로만 된다고 한다. 때문에 잠시 망설였지만, 카페가 자신하고 추천하는 시그니처 메뉴를 건너뛸 수는 없어서 안동대마라떼를 주문했다.

안동대마라떼. 보기에도 좋고, 맛 또한 괜찮다.

집사람은 따뜻한 차를 주문했는데, 찐고구마라테로 기억한다. 맛? "달달하니 맛있다"라고 집사람이 전한다.

월영당... 주변 경관이 멋있는 한옥카페이다. 음료도 맛있고. 감히 월영교 주변 카페 중 Onepick이라고 해도 크게 틀린 말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월영교를 찾았을 때 차 한잔이 생각난다면, 이곳을 찾기를... 강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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