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기준으로 소비를 해야 할까?

[왜 내 통장엔 천만 원도 없을까]

by 갈렙


그러면, 어떤 기준으로 소비를 하면 ‘낭비’를 하지 않을 수 있을까?

‘돈을 써도 되는 것, 돈을 쓰지 말아야 하는 것, 그리고 돈을 써야 하는 것’으로 구분할 수 있다.


1. 돈을 써도 되는 것


먼저, 생활을 유지하는 데에 필요한 것에는 돈을 써도 된다. 흔히 우리가 생필품이라고 일컫는 것들이다. 물론 이에 해당하는 물건들도 그 수량을 과하게 많이 사다 보면, 금액이 커지기에 필요 이상으로 구매하는 것은 유의해야 한다.

생필품에마저 돈을 쓰지 않고 아끼면 다른 사람들에게 의도치 않게 피해를 주게 되거나 이미지가 좋아지지 않는다. 한 예시로, 옷 사는 돈을 아끼기 위해 매일 똑같은 옷만을 입고 다닌다면 우리가 스티브 잡스만큼 인정받기 전까지는 ’그냥 궁상맞은 사람‘으로 보일 것이다. 그리고 이러한 이미지가 생기는 것은 생각보다 큰 마이너스 요소로 작용할 수 있다.

(예를 들어 남자 기준으로 후드티, 블레이저, 코트, 슬랙스 등 여러 스타일을 연출할 수 있도록 기본템을 위주로 구비해 두면 좋다. 해당 아이템들로 여러 조합을 만들면 최소한 옷 못 입는다는 소리는 안들을 수 있다.)

돈도 중요하지만 돈보다도 더 중요한 것 중 하나가 인적 네트워크이다. 그런데 이와 같이 이미지가 좋지 않게 각인되면 추후에 소중한 인적 네트워크를 잘 활용하기가 어렵기 때문이다. 하지만 다른 사람의 시선을 의식해서 하는 과시적 소비는 ‘돈을 모으고자 한다면’, ‘소중한 시간과 맞바꾼 돈을 낭비하고 싶지 않다면' 하지 않아야 한다.


2. 돈을 쓰지 말아야 하는 것


일반적으로 소득이 증가하면 그에 따라 소비도 증가한다. 이 소비 수준을 높이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그리고 보통 ‘품위유지’를 위한 소비가 증가함에 따라 소비 수준이 높아지는 경우가 많다. 즉, 과시적 소비를 하게 되는 것이다.

바로 이와 같은 다른 사람들에게 보여지는 것에, 과시하기 위해 물건을 사는 데에 돈을 쓰지 않아야 한다. 이는 다른 사람들이 신경도 쓰지 않는 부분에 내가 신경 써서 얻은 보상을 사용하는 것이다. 그것이 ‘낭비’이다.

물론 자기만족을 위해서 고가의 명품을 구매해 보고 이것이 자기와 잘 맞는지 아닌지 등을 경험해 보는 것은 좋다. 하지만 이를 위해 과하게 돈을 쓰거나, 자기에게 잘 맞지 않거나 만족을 느끼지 못하거나 편안함을 느끼지 못함에도 무리해서 소비를 하는 것은 절대로 추천하지 않는다.



3. 돈을 써야 하는 것


또 하나 중요한 것은, 마냥 아끼는 것, 참는 것이 능사가 아니라는 것이다.

돈을 모으는 과정에서 아무것도 사지 않고, 돈이 들어가는 아무런 경험도 하지 않는 것 또한 정답은 아니다.


돈을 모으고자 하는 사람에게 막연히 모으는 게 정답이 아니라니? 의문이 들 수도 있다. 하지만 잘 구분해야 한다. 나에게 도움이 되고, 내가 성장하는 데 필요한 것에는 돈을 써야 한다. 이는 투자의 개념으로 볼 수 있다.



다양한 활동을 하거나 경험을 하면서 생기는 인사이트가 분명히 있다. 나에게 맞는 물건은 어떠한 것인지, 내가 좋아하는 것은 무엇인지, 나를 불편하게 만드는 것은 무엇인지 등 나를 알아갈 수 있는 기회로 다가올 수 있다. 단순히 돈을 모으기만 하고 아무런 경험도 하지 않는다면 이러한 기회비용을 놓칠 수도 있다는 사실을 인지해야 한다.




우리가 벌어들이는 돈은 우리의 소중한 시간이기에 낭비를 하지 않아야 한다는 것을 배웠다. 또한 어떤 기준으로 소비를 해야 하는지에 대해서도 알아봤다. 다음 글에서는 ‘일시불과 할부‘에 대해서 나눠보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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