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삶을 살아감에 있어서 다양하고 많은 생각과 경험들 그리고 일상에서 마주하는 모든 순간을 마주한다.
그러한 마주침 속에서 꿈을 이루기 위해 부단히 노력하기도 하고 누군가는 체력을 기르기 위해 헬스장에 운동을 하러 가기도 하고 머릿속을 정리하고 새로운 시야를 얻기 위하여 여행을 가기도 한다.
자신을 발전시키고 빛나는 자아가 되기 위하여 자기 자신에게 끊임없이 투자하며 시간을 쓴다.
그렇게 달려오다가 어느 순간 한 번에 방전될 때가 있을 것이다.
'내가 가고 있는 방향이 맞을까?', '나 너무 힘들어. 아무 생각 없이 쉬고 싶어'라고 몸에서 긴급 신호를 보낼 때가 있다.
그럴 때 자기 자신을 돌아보며 휴식기를 가지는 사람이 있는 반면에 자신을 돌보지 않은 채 무시하고 계속해서 나아가는 사람도 있다.
전자라면 휴식기를 가졌기 때문에 어느 정도 체력과 정신이 회복되어 다시 달려갈 힘을 얻지만 언젠가 또 이러한 상황에 맞닥뜨릴 때가 온다.
후자라면 전자보다는 훨씬 힘든 기간이 빠르게 찾아오고 헤어 나올 수 없는 더욱 깊은 슬럼프로 빠져들게 될지도 모른다.
전자든 후자든 가장 중요한 것은 '마음 근육'이다.
마음 근육이 단단하지 못한 사람들은 금방 넘어지고 조금이라도 상처가 되는 순간과 말이 있다면 휘청거리고 아프다.
그래서 평소에 이 마음 근육을 잘 단련시켜 놓는 게 중요한데 단련에 도움이 될 수 있는 방법을 소개해보고자 한다.
우리의 몸을 튼튼하게 만들기 위하여 헬스장에 가는 것처럼 마음근육을 키우는 것도 마찬가지이다.
마음 근육을 키우기 위해서는 평소에 자신을 돌아보는 충분한 시간을 가져야 하며 마음 근육의 뿌리를 단단하게 지탱할 수 있는 힘을 길러야 한다.
자신의 감정에 관하여 질문을 하고 답해보는 과정을 가지는 것부터 시작해 보면 좋다.
우리는 자신의 감정에 대해서 잘 알 수 있는 것이 자기 자신으로부터 생겨나고 자신이 생각하는 것 때문에 많이 다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실상 자신의 감정을 가장 다스리기 어렵고 다치기 쉬운 순간은 '타인과 함께 지내는 순간'에서부터 시작한다.
준비가 되지 않은 채 상처가 되는 말을 들을 수도 있고 타인에 의하여 일어설 수 없는 좌절감을 느낄 때도 분명 있다.
내가 최근 읽었던 책 중 '관계에도 연습이 필요합니다'라는 책에서 자극과 반응 사이의 공간을 파악하는 방법을 제시해 주었다.
나의 감정과 욕구 알아차리기
평소에 자극과 반응 사이의 공간에서 나의 감정과 욕구를 알아차리고 내가 원하는 반응(말과 행동)을 선택하는 연습을 글로 쓰면서 해보는 과정을 행해보자.
[책] 관계에도 연습이 필요합니다_누구나 인간관계는 두렵다 편
1. 나의 마음속에 일어나는 감정 적기
2. 내가 진심으로 원하는 게 무엇인지(욕구) 알아차리기
3. 내가 원하는 반응(말과 행동) 선택하기
먼저 나의 마음속에 일어나는 부정적인 감정에 대하여 생각나는 대로 적어보았다.
나는 쾌활하고 긍정적인 편이지만 한 때 내가 슬퍼하기도 했고 씁쓸한 감정을 느낄 때를 떠올려보고 그 감정을 단어로 묘사해 보려고 노력해 보았다.
이 과정에서 나는 사실 나의 감정과 욕구를 알아차리는 것도 시간이 꽤나 걸렸다.
어려웠다.
대체 나에게 부정적인 감정이란 어떤 게 있을까 살면서 이러한 감정에 대하여 깊이 생각해 본 적이 없었으니 말이다.
하지만 책에 있는 질문을 보면서 살아가며 처음으로 골똘히 생각해 보게 되었다.
그리고는 1번에 대한 답을 달았다.
1. 나의 마음속에 일어나는 감정 적기
답답함 - 내가 가끔 왜 이런 생각을 하고 있지 답답할 때가 있다.
자책감 - 다들 나보다 잘 지내는 것 같을 때가 있는데 그럴 때면 나는 잘해나가고 있는 것인지 의문이 들 때가 있다.
혼란스러움 - 답답함과 자책감을 동시에 느낄 때면 나 자신이 혼란스러운 순간이 있다.
그렇다면 왜 1번을 느끼게 되었는지 나를 천천히 돌아보며 2번에 대한 답을 적어 내려가보았다.
2. 내가 진심으로 원하는 게 무엇인지 알아차리기
누구든 인간관계에 대해서 고민과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들이 하나씩은 있을 것이다.
내가 타인과 인간관계에서 오랫동안 생각해 온 부분은 '진심으로 경청하는 자세', '대화의 순간을 즐기기', '타인과의 비교'였다.
관심 없는 분야에 경청하는 척하지 않아도 진짜 귀담아들을 수 있는 사람이 되고 싶다.
사람들과 이야기하는 그 순간과 대화를 의식하지 않고 행복한 순간을 즐겼으면 좋겠다.
나 말고 다들 잘 지내는 것처럼 보일 때가 있는데 그런 생각을 하지 않고 싶다.
3. 내가 원하는 반응 선택하기
2번에 대하여 내가 어떤 방식으로 사고하고 이런 부분에 대하여 마음 근육을 단단하게 키울 수 있을지를 고려해 보았다.
혼자서도 고민을 해보았지만 친한 친구들에게도 도움을 얻을 수 있을 것 같아 조언을 구해보았다.
이때 좋았던 것은 나라는 사람에 대하여 감정을 알아차리기도 했지만 그 감정을 같이 공감해 줌으로써 나 또한 친구들의 고민을 듣고 함께 공감해 주는 과정을 가졌다.
그러면서 답을 함축적으로 정리해 나갔다.
관심 없는 분야에 경청하는 척하지 않아도 진짜 귀담아들을 수 있는 사람이 되고 싶다.
- 나와 주변 상황 중 어떤 가치를 중심에 둘지 생각해 본다. 내 감정이 중요하다고 생각 들면 지금 상황에 대하여 설명을 하고 나중에 다시 얘기하자고 한다.
나보다 주변 상황이 중요하다면 적당한 호응정도만 한 뒤에 다른 얘기로 화제를 전환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될 수 있다.
의무감으로 인한 감정에 휘둘리거나 무언가 뒤에 질문해야 하고 대화를 이어 나가야 한다는 강박 관념을 가지지 않아도 되며 아 그렇구나 ~ 오 그래요? 정도만 해도 무난하다.
사람들과 이야기하는 그 순간과 대화를 의식하지 않고 행복한 순간을 즐겼으면 좋겠다.
- 애써 행복한 척할 필요도 없고 억지로 행복하다고 생각할 필요도 없다. 그것 조차도 나 감정의 일부분이고 자연스러운 내 자신의 모습 중 하나이다.
그리고 그 순간들을 통해서 분명 작지만 좋은 기억이 될 수도 있는 거고 예상치 못한 순간이 다가올 수도 있으니 그냥 자연스럽게 두면 된다.
행복하지 않고 다른 감정이 느껴진다면 그 감정에 대해서 솔직해지고 솔직하게 말하고 행동하면 된다. 내가 행복할 수 있는 길로.
나 말고 다들 잘 지내는 것처럼 보일 때가 있는데 그런 생각을 하지 않고 싶다.
- 겉만 보면 다들 잘 지내는 것처럼 보이지만 그 속 안을 들여다보면 각기 고민과 생각지도 못한 힘든 사연들이 있다.
가족사, 우정, 사랑, 일, 명예, 돈 등 수많은 것들 중 하나씩은 분명 있다. 어쩌면 나보다 더 힘들어하는 사람들도 이 세상에 수 없이 많다.
특히 sns는 내 주변사람들이 어떻게 지내는지 소통의 매개체로는 좋으나 항상 좋아 보이는 모습만 올리는 sns 특성상 사회적 박탈감과 소외감을 느낄 수도 있게 하는 매개체의 특성도 가지고 있다.
멀리 거리를 두는 습관을 가지고 오직 '나'라는 사람에 대해 더 집중하여 내 삶을 주체적으로 살아가도록 하자.
이렇게 나의 마음을 들여다보고 감정과 욕구에 대해 어루만지는 시간을 가지면 내가 미처 알아차리지 못한 깊숙한 자아성찰이 가능하다.
나를 아프게 하는 감정들과 자신이 나아가는데 방해가 되는 요소들을 베어 내고 새 살이 돋고 아무는 과정을 통하여 마음의 근육은 더욱 단단해진다.
3가지 질문을 통하여 천천히 답해보고 감정을 들여다보는 시간을 가져보길 바란다.
칭찬일기로 매일 나를 칭찬해 주기
스스로에게 하루에 한 가지 씩이라도 칭찬을 해 본 적이 있는가?
아침 일찍 출근하기 바쁘고 퇴근하면 또 다른 시간을 보내기 바쁘고 그러다 보면 어느새 잠들 시간이 되어 하루가 금세 가버린다.
바쁜 하루들과 밀린 업무들에 치여 살다 보면 나에게 하는 칭찬이 박해지고 쫓기는 삶이 되어가는 과정을 겪을 수도 있다.
사람들은 본인이 했던 결과에 대해서 결과가 좋으면 당연하고 결과가 못한 게 있으면 잘했을 때보다 더욱 질책하기도 한다.
'이 일은 완벽해야 해', '나는 왜 이것밖에 못하지' 등과 같이 자신을 아프게 채찍질하고 때로 낮추기도 한다.
그러다 보면 자존감은 낮아지고 조그마한 결과에도 타격을 많이 받는 사람이 되어 있을 가능성이 크다.
그럴 때 작성하면 좋은 것이 바로 '칭찬일기' 다.
칭찬일기는 자책과 후회가 일상이고 남에게는 관대해도 나에게는 엄격한 사람들을 위한 자기 긍정감을 올리는 가장 쉬운 방법이다.
나에게 하는 말이 인생을 바꾸고 작은 행복을 발견하여 행복이 큰 사람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준다.
칭찬일기를 씀으로써 매일 새로운 나를 만나고 나와 대화할 수 있는 소중한 순간을 발견하게 된다.
칭찬일기는 어떻게 써야 하는가?
사실 방법은 거창하지 않다.
내가 오늘 있었던 하루들을 생각하면서 어떤 점을 내가 잘했는지, 어떤 게 나에게 행복을 가져다주는 요소였는지를 생각해 보면 쉽다.
꼭 크고 유별난 일이 아니어도 되며 소소하고 작은 그 어떤 것이라도 칭찬해도 좋다.
설령 '오늘 물 1컵을 마셨다', '오늘 하루도 무사히 잘 보냈다', '칭찬일기를 쓰기 시작했다'와 같은 작은 것부터라도 말이다.
2023년 1월 작성했던 칭찬일기 중 한 쪽
나는 칭찬일기를 쓸 때 하루의 처음부터 잠들기 전의 그 순간까지 오직 '나 자신'의 온전한 감정에 집중하여 칭찬할 것을 찾아냈다.
그날 날짜를 적고 하루를 한 문장으로 정리하고 자신감을 채워주고 행복한 말을 적은 뒤 형광펜으로 밑줄을 그었다.
그리고는 1번부터 3번까지 하루에 3가지씩 칭찬하였다.
주말인데도 운동을 다녀온 것부터 개운하게 자고 일어난 것까지 이루기 위해 크게 노력한 것과 내가 편안하다고 생각하는 상태까지 포함하여 나에 대하여 칭찬하였다.
이렇게 매일 적다 보니 처음에는 큰 변화가 있을까 싶었는데 어느 순간 나 자신에 대하여 돌아볼 여유가 없던 내가 나를 돌아보는 시간을 갖게 되고 내가 나를 돌봐주는 시간을 가지게 되었다.
또한 겉핥기식으로 자존감이 채워진 거 같아! 가 아닌 마음 한 구석 촘촘하게 벽돌을 쌓아 올리듯 자존감이 하나씩 쌓여나가는 것이 느껴졌다.
내 자신이 기특하고 어느 순간 나는 나에게 무슨 칭찬을 해줄까 고민하는 모습을 가지며 나에 대해 행복해했다.
하루 일과를 마무리하며 오늘 있었던 일들에 대하여 기록하는 일기도 좋지만 그에 더불어 나를 칭찬하는 시간을 가져보자.
나라는 사람에 대해 되돌아보는 칭찬일기를 작성하며 또 한 번 감정을 들여다보는 시간을 가져보는 것은 어떨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