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접관 마음을 편안하게 해주는 예비합격자 되기
인간은 각자의 인생에서 자신의 마음이 편하기를 선택한다. 그것이 현재이든, 미래이든 자신이 생각하는 마음이 편한 삶을 추구하게 되어 있다. 연애 상대를 구할 때나, 친구를 사귈 때나 유대가 깊어지는 관계는 보편적으로 모두 넓은 의미에서 '마음이 편하다'라는 공통점이 있다.
회사 취직을 위한 면접 자리에서 면접관이 지원자를 선별할 때의 마음은 어떨까? '이 일을 맡겨도 부족함이 없겠다', '한 번 믿고 맡겨볼 정도의 이력은 가지고 있다' 등 채용 전 불안감과 모호함은 사라지고 마음의 안정감을 주는 지원자에게 채용 통보를 할 것이다.
그렇다면 지원자로서 어떠한 전략을 가지고 있어야 하고, 어떠한 전략을 가져야 할 것인가에 대한 질문이다. 먼저 내가 원하는 직장이 어떠한 역량을 원하고 어떠한 일을 할 것인지에 대해 파악이 되어있어야 한다. 우리는 직, 간접적인 체험으로 이를 경험하고 느낄 수 있다. 다양한 행사 참여뿐만 아니라 경력직 공고를 통해 미래에 어떤 역량이 요구되는지 파악할 수도 있다.
두 번째로 내가 갖고 있는 역량과 기업에서 원하는 역량의 일치이다. 보편적인 역량을 먼저 갖춘 후 특정 상황에서 필요한 역량을 갖추고 된 후, 해당 역량이 모두 필요한 곳에 지원하게 된다면 아무리 수많은 지원자가 할지라도 자신이 채용될 확률이 높아진다. 적어도 나는 그랬다.
여기까지는 우리 모두가 머리로 알고 있는 이야기라고 생각한다. 나의 경우 특수한 경우에 필요로 하는 역량을 갖춘다는 것은 다소 모험적이었다. 사용될 수 있는 기회를 만날지 말지 모르는 상황에서, 적은 확률을 위해 도전하고 과정을 감당한다는 것은 꽤나 많은 리스크를 짊어지는 것을 의미한다.
뒤처질지도 모른다는 남들에 대한 비교, 새로운 도전에 대한 불편함, 자신이 원하는 길로 간다는 자기 확신, 다른 것을 할 수 있는 시간과 에너지를 쏟는 거에 대한 부담감 등 이 모든 것을 제쳐야 역량 하나를 내재화할 수 있다.
그래서 직업을 구할 때 우리는 명확한 목표(경력개발)가 필요하다. 어두운 시기, 언제 빠져 죽을지도 모르는 늪을 견딜 수 있는 것은 모든 것을 감당할 가치가 있다는 믿음이 있어야 한다. 적어도 난 며칠 전 면접에 합격했다.
때로는, 강철의 애니메이션과 같이 나의 속성을 이루는 요소 중에서 핵심 가치를 버리지 않고서는 쟁취할 수도 없는 경우도 있다. 그것이 좋은 것이든, 나쁜 것이든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