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패

by Boblee

앞선 내용에서부터 반복적으로 새로운 도전을 해야 된다고 말하고 있다. 왜 도전해야 할까? 변하기 위해서다. 그럼 변화는 왜 필요한 걸까? 지금 상황이 마음에 들지 않거나 미래가 걱정돼서 변하고 싶을 수도 있다. 그밖에 변하고자 하는 이유는 다양하게 존재하지만 많은 사람들이 '나도 뭔가 하고 싶은데 잘 안돼'라는 생각으로 변하는 것을 쉽게 포기한다. 이런 이유를 책에서는 실패로 표현한다. 사실 이 말은 도전을 하려고 생각했던 사람들에게 적용된다. 정말 평범하게 살아가고 있는 사람들은 도전, 변화조차 생각하지 않는다. 즉 무엇이 실패인지도 모르고 그냥 세상의 흐름대로 살아간다.


그렇다면 과연 실패를 꼭 경험해야 하는 것일까? 정답은 선택하는 사람이 정한다. 주변 사람들과 비슷한 대화를 하고, 비슷한 환경에서 일하고, 비슷한 수준의 경제력으로 살고 싶다면 실패를 경험할 필요 없다. 그 삶이 그들이 정한 삶이고 행복이기 때문이다. 만약 과거보다 더 좋은 삶을 살고 싶고, 성공한 사람들이 부럽고, 성공하고 싶은 욕망이 생긴다면 과감히 도전할 필요가 있다. 그래야 실패를 경험할 수 있다. ‘나는 한 번에 성공할 건데?’라고 말할 수 있지만 세상은 생각보다 쉽지 않다. 아직 경제적 자유를 누리지 못하고 있다면 그걸로 답이 된 것이다.


실패를 극복하는 것은 생각보다 쉽지 않다.



성공한 사람들은 말한다. ‘도전하세요. 많은 실패가 도움이 될 겁니다.’ 모든 사람에게 도전하라고 말하는 게 맞는 걸까? 성공이 미래에 있을 고난을 현명하게 대처하고 경제적 자유로 행복한 시간을 보내는 것이라 할지라도 그들이 원하지 않으면 도전을 생각하는 것 자체가 고통일 것이다. 한 번이라도 다른 삶을 살고 싶거나 도전하고 싶은 마음을 가졌던 사람들이 도전해야 된다고 생각한다. 이들에게는 이것이 행복으로 가는 길이다. 그렇기 때문에 각자가 가지고 있는 행복의 기준에 맞춰 선택하고 행동해야 한다.




'시작이 반이다.'라는 말을 정말 많이 들어봤을 거다. 내가 생각하는 시작은 결코 반이 아니다. 말 그대로 시작은 시작일 뿐이다. 시작하면 잘 풀릴 것 같은 것들이 어떤 것부터 시작해야 할지 몰라서 몇 걸음 못 가 막힌다. 성공한 사람의 결과만 보고 무작정 시작했기 때문이다. 새로운 도전은 말 그대로 해보지 못한 것이다. 완벽의 준비는 오히려 문제가 될 수 있지만 시작을 위해 어느 정도 준비성은 필요하다.


나의 새로운 도전이었던 서평 쓰기는 책을 읽을 분야를 선택해야 했고, 서평을 쓸 곳도 찾아야 했다. 어떻게 보면 정말 쉬운 도전처럼 보이지만 공짜로 얻어지는 결과는 없었다. 책을 한번 읽고 서평을 쓸려고 하니 기억이 안 나고, 블로그를 시작하려고 하니 블로그 이름부터 꾸미는 거까지 세세하게 해야 할 것들이 정말 많았다. 심지어 평소에 쓰고 읽었던 능력을 다시 연습해야 했다. 다시 한번 말하지만 시작은 정말 시작일 뿐이다. 준비하는 과정에서 겁에 질려 포기할 수도 있다. 그래서 완벽한 준비는 오히려 포기하게 만든다는 말이 있는 것이다. 그렇다고 준비를 아예 안 할 수는 없다. 관심분야라면 최소한의 예의는 갖춰야 된다. 그것이 첫 번째 실패를 예방하거나 극복할 수 있는 방법이다.




실패를 하는 것에도 차이가 있다. 만약 어떤 사람이 반드시 합격해야 할 시험을 위해 하루 10시간씩 매일 공부를 했다고 하자. 이 사람은 합격할 거라 자신했지만 결과가 좋지 않았다. 실패했다는 생각에 너무 고통스러웠고 일주일 정도 스트레스를 해소할 시간을 가졌다. 휴식을 통해 자신의 결과를 받아들였고, 다음 시험을 위해 다시 공부를 시작했다. 이는 진정한 실패를 경험한 것이다. 또 다른 사람은 아무것도 하기 싫어하는 타입이라고 해보자. 하는 것마다 좋은 결과가 나오지 않고 매번 실패를 경험한다. 스스로 노력하지 않지만 기대는 가지고 있어서 실패에 대한 감정은 느낀다. 이것은 성공하기 위해 필요한 실패가 아니다. 성공하기 위해 가지고 있는 기대감도 아니다. 노력하지 않는 실패는 헛된 실패일 뿐이다. 이런 실패는 아무리 많이 해도 성장하지 못하고 더 추락하는 인생을 살게 된다.


실패는 후회도 만든다. 앞서 말한 거처럼 시험에 불합격됐을 수도 있고, 매일 일기를 쓰려고 다짐했는데 하루 이틀 못썼을 수도 있다. 다이어트를 위해 식단을 하는데 중요한 약속이 생겨서 식단을 못하는 경우도 있다. 그 시간들이 지나고 나면 조금의 후회를 남기지만 쉽게 털어낼 수 있다. 그 실패보다 앞으로 할 행동들에 초점이 맞춰져 있기 때문에 쉽게 털어낼 수 있는 거다. 여기서 후회가 아니라 ‘합리화’를 한다면 문제가 심각해질 수 있다. 한 문제라도 더 풀어볼걸, 일기를 한 줄이라도 쓸걸, 야채 위주로 먹어볼걸 정도의 후회는 다음은 더 잘 해내야겠다는 다짐이 포함되어 있다. 실패를 합리화한다면 같은 실패를 더 자주 하게 된다. ‘어쩔 수 없었다’는 최고의 무기를 가졌기 때문이다. 그 무기는 다름 아닌 당신을 베고 찌르는 용도로 만들어진 것이다. 상처 났던 곳에 또 상처가 나면 덧나고 더 이상 새살이 올라오지 않는다. 상처에 발라주는 연고는 실패에 대한 보상과 같다. 계속 아프고 상처가 유지될 줄 알았지만 연고를 바르고 관리하니 다시 새살을 보게 된다. 실패를 겪기 전 과정도 중요하지만 실패 후 어떻게 생각과 마음을 관리하는지도 중요하다.



실패를 하게 된다면 차라리 후회를 하라. 합리화는 계속 실패를 하겠다고 다짐하는 것과 마찬가지다.





보통 실패는 안 좋게 표현되는 경우가 많지만 쓰임에 따라 달라진다. 결과만 가지고 말하는 생각은 버려야 한다.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많은 실패를 경험했을 거다. 그래도 그 과정이 있었기에 지금의 당신이 있는 것이다. 실패는 과거를 인정하고 미래를 준비할 수 있는 좋은 결과다. 어떤 실패를 겪더라도 그다음의 스탭은 어떤 선택을 하든 더 나은 선택을 할 수 있다고 믿어야 한다. 실패는 실패일 뿐이지 그 이상 그 이하도 아니다. 과거는 과거일 뿐이다. 당신은 더 나은 미래를 살아갈 수 있다는 걸 잊어서는 안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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