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문

by Boblee

우리는 지금까지 정말 많은 질문들을 받으며 살아왔다. 그 질문들의 답을 찾아가며 평생을 살아간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수많은 시험지 속 질문들에 답한 결과가 사회로 나가는 첫걸음을 결정한다. 정말 사소한 질문까지 답하며 살아간다. 인생에 있어 중요한 선택을 할 때 가장 많이 하는 실수는 자기 자신한테 해야 할 질문을 친한 친구나 주변 사람들에게 물어본다는 것이다. 조언을 듣는 것도 좋지만 먼저 자신에게 다음과 같은 질문을 해야 한다.



왜 그런 선택을 하려고 할까?




스스로 하는 질문은 미래에 느낄 후회를 줄일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이다. 선택의 시간이 길어질 수 있지만 잘못된 선택으로 긴 시간이 지나면 다시 시작하기에 더 큰 힘이 든다. '아직 늦지 않았다'라는 말도 많이 보고 듣는 말 중 하나지만 늦으면 늦은 거다. 늦게 성공하면 그만큼 짧게 성공을 누리는 거고 빠르게 성공하면 더 긴 시간을 누릴 수 있는 건 당연한 것이다.


질문은 행동을 바꿀 수 있는 방법 중 정말 쉬운 방법이다. 머릿속으로 '왜?'라는 생각만 하면 된다. 이미 많은 자기 계발서에서도 ‘Why’에 대해 자주 언급된다. 다만 '왜'라는 질문의 쓰임이 긍정적, 부정적인 방향에 따라 크게 달라질 수 있다. 내 경험상 가장 실수를 많이 한 질문은 'Why not?'이다. '왜 안돼?'라는 질문은 합리화에 너무 최적화되어 있기 때문이다. 예를 들면, '오늘 하루 종일 일 했는데 하루 정도 쉬면 되지. 왜 안돼?', '오늘 점심 샐러드 먹었으니 오늘 저녁은 피자 먹어도 되잖아. 왜 안돼?', '매일 일찍 출근했는데 오늘만 조금 늦잠자야겠다. 왜 안돼?' 등 같은 말들로 부정적인 유혹에 점점 빠지게 만든다.


질문은 답을 찾기 위해 행동하게 하고 그 행동은 미래를 결정한다. 부정적인 생각을 가지고 ‘이 정도는 괜찮지 않을까?’라는 질문을 던진다면 결국 부정적인 행동을 하게 된다. 합리화를 시작으로 또다시 후회할 행동을 하게 되는 거다. 내가 스스로 질문을 할 수 있었던 건 책을 읽으면서 자연스레 나에 대해 생각하게 되고 과거를 되짚어보는 시간을 가졌기 때문이다.



누군가가 하는 행동에는 반드시 '왜'가 있다. 이 '왜'가 행동의 이유 또는 목표다.

퓨쳐셀프, 벤저민 하디



잘못된 질문과 원치 않는 선택들을 최대한 피하기 위해 질문하는 연습을 해야 한다. 당신이 원하는 미래의 모습이 되기 위해 어떤 질문을 해야 하는지 궁금하다면 벤저민 하디의 말처럼 그 모습을 또렷하게 상상해 보길 바란다. 원하는 미래를 빨리 경험하고 싶다는 생각이 강하면 질문과 답은 노력하지 않아도 머릿속에 나타날 것이다.


질문을 제대로 한 건지 모를 때는 다시 질문을 해보는 거다. 내가 선택한 답인지, 다른 어떠한 개입도 없었는지 확인해 보는 시간을 가져야 한다. 주변 사람과 다른 선택을 했어도 그것이 당신이 선택하고 싶은 삶이라면 그 길을 가야 한다. 나는 남들과 같은 선택을 하고 살아와서 어렸을 때부터 꾸던 만화가를 20년이 지난 지금에서야 만화가는 아니지만 이모티콘 제작으로 그림을 그리고 있다.



시간이 오래 지날수록 회복하는 시간도 오래 걸린다.



반복해서 말하지만 원하는 것을 할 수 있는 시간을 조금이라도 당기고 싶다면 지금 당신이 해야 할 것은 ‘질문’이다. 바로 당신 자신에게 질문을 할 줄 알아야 한다. 우리는 궁금한 것이 있을 때 질문을 참을 수 없고 그 질문에 대한 답을 빠르게 얻길 원한다. 대부분 사람들은 원하는 것을 얻기 위해 질문해야 하는 것을 이미 알고 있지만 자신에 관한 질문은 할 줄 모른다. 무엇을 원하는지 생각해 보지 않았기 때문이다.


질문은 아픈 과거를 생각나게 할 수도 있고 앞으로 행복하게 살아가게 할 수도 있다. 고통과 행복을 모두 가지고 있지만 행복을 바로 주지 않을 수도 있다. ‘내가 무엇을 좋아하지?’라는 질문을 했을 때 지금 관심 있는 게 생각날 수도 있고 예전에 하지 못했던 것들이 떠오를 수도 있다. 그것들을 바로 실천한다고 해서 바로 미래가 달라지는 것이 아니다. 질문의 답을 찾는 동안 배신감을 느낄 수도 있고, 다시 부정적인 질문들이 떠오를 수도 있다. 이때 중요한 것은 질문을 멈추지 말고 알맞은 답을 찾을 때까지 계속 질문을 하는 거다. 질문의 요령을 모른다면 내가 사용했던 질문을 참고해도 좋다.



1. 내가 좋아하는 것은 무엇인가?

2. 여가 시간을 충분히 활용해서 할 수 있는 것은 무엇인가?

3. 사람들에게 피드백을 받을 수 있는 것은 무엇인가?

4. 실천하면서 내가 성장할 수 있는 건 무엇인가?

5. 경제적 자유를 누린 사람들은 어떤 일을 했는가?

6. 원하는 것을 얻기 위해 줄여야 하는 것은 무엇인가?

7. 내가 오래 할 수 있는 것은 무엇인가?



새로운 도전을 하거나 안 좋은 습관을 고칠 때 사용했던 질문 중 7가지만 골라봤다. 꼭 위와 같은 질문이 아니어도 상관없다. 당신을 알아가는 질문이 있다면 어떤 것이든 좋다. 도움이 되는 질문을 의도적으로 생각하지 않는다면 당신은 무의식적으로 부정적인 질문을 던지고 그렇게 행동하게 될 것이다. 연습하지 않으면 우리는 긍정적인 생각보다 부정적인 생각을 더 많이 한다. 질문을 어떻게 사용하는가에 따라 다음 행동이 달라진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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