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랑

by Boblee

주변에서 자랑하는 사람이 있다면 겸손하지 못하고 '재수 없다'라고 생각할 것이다. 혹은 그 사람이 사라지면 험담으로 시간 가는 줄 모를 것이다. 하지만 새로운 습관을 만들기 위해서 '자랑'하는 것이 생각보다 꽤 도움이 많이 된다. 나는 책을 읽기 시작하면서 가방에 넣고 다니는 것보다 손으로 직접 들고 다니는 걸 선호했다. 평소에 스마트폰만 들고 다녔던 손에 책 한 권을 들고 다니는 나의 모습이 스스로 멋져 보이기도 했다. 웬만해서 주변에 책을 들고 다니는 사람을 볼 수 없기 때문에 남들과 다르다는 느낌이 꽤 신선했다. 예전에는 그러지 않았지만 요즘 책 읽는 사람들을 보면 대단해 보이고 멋있어 보인다. 내가 이런 생각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책을 들고 다니는 것에 더 만족할 수도 있지만 손으로 들고 다니면 한 글자라도 더 읽게 된다. 책을 손으로 들고 다니면서 '나 책 읽는 사람이에요~'라고 자랑하듯이 다니면 읽는 효과도 얻게 된다.




자차를 타고 다니는 사람들은 독서를 할 수 없지만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사람들은 들고 있던 책을 펼쳐 읽기 시작하면 유일하게 지적인 사람이 될 수 있다. 들고 다니는 것도 멋있는데 대중교통 이용 시 독서하는 모습은 더 자랑스러워해도 된다. 나는 독서의 습관을 처음 가질 때 지하철과 카페를 정말 많이 이용했다. 누군가가 나를 본다는 생각에 독서를 하는 나의 모습이 괜스레 뿌듯했다. 그래서 처음 독서습관을 가질 때 집보다는 책을 가지고 밖으로 나갔다.


지인들을 만날 때는 읽고 있는 책을 자랑한다. 책을 읽지 않는 사람들은 귀담아듣지 않겠지만 책의 좋은 정보에 솔깃하는 사람들도 있다. 책을 읽지 않지만 관심을 보이는 사람들은 삶에 있어서 부족함을 느끼거나 기대고 싶은 심정 등으로 도움이 필요하지만 미처 알지 못하는 사람들이다. 책은 누군가한테 읽힐지 모르지만 그 누군가에게 도움이 되고 싶은 물건이다. 지금 읽고 있는 책이 상대방에게 공감되지 못하더라도 그다음 책은 그 사람의 어려움을 도울 수도 있다.


책을 읽는 것과 그 책을 자랑하는 것은 수시로 해도 과하지 않다. 단 한 권을 읽더라도 정확히 무엇을 느끼는지 알 수 없지만 생각과 감정에 변화가 생기기 시작한다. 남에게 보여주기 위해 겉보기 식으로만 하는 독서는 아무 의미 없다. 제대로 보여주고 관심을 끌어야 한다. 대부분 사람들은 다른 사람들에게 잘 보이고 싶은 마음을 가지고 있다. 옷을 잘 입고 싶고, SNS를 하고, 게임을 하는 것 등 전부는 아니라도 어떤 한 부분이라도 잘 보이고 싶거나 돋보이고 싶은 것들을 가지고 있다. 독서도 마찬가지다. 물론 어렸을 때부터 독서를 즐기던 사람들은 어떤 환경에서든 잘 읽는다. 내가 말하는 사람들은 과거의 나처럼 책을 벽돌 보듯이 보는 사람들이다. 책으로 멋을 내고 지식을 뽐내보라. 타고 있는 지하철 칸에서 혼자만 독서하는 모습, 많은 사람들이 있는 카페에서 독서를 즐기는 모습. 너무 근사하지 않는가?


나는 책을 늘 가지고 다니기도 하고 블로그나 인스타그램, 유튜브에도 서평을 올리면서 자랑을 한다. 현재 내가 하고 있는 모든 행동에 항상 함께 존재한다. 책으로 나의 삶은 정말 많이 변해가고 있다. 앞으로 1년, 3년, 10년, 그 이상이 됐을 때 내가 원하는 모습으로 나를 맞이할 거라 생각한다. 미래의 당신에게 과거를 자랑할 수 있어야 한다.




오늘부터라도 모두가 들고 다니는 스마트폰 대신 책 한 권을 들고 다니기 시작하라. 그날이 당신의 인생을 성공으로 이끌 첫날이 될 것이다. 남의 시선을 즐기고 이용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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