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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최성자 Sep 06. 2023

고추잠자리 집게

엄마가 대충 짜서

빨랫줄에 툭 걸친 바지     


여름 햇살이

고슬고슬 말리자마자     


개구쟁이 바람 바지 날리고 싶어 

목을 쑤---욱 빼고 기웃기웃     


바지랑대에서 졸던 고추잠자리

바지 꽉 물었다 잽싸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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