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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 올 땐 뜨끈한 육개장

컨디션을 올리고 싶을 때 좋아요



많은 사람들은 건강이 가장 중요한 것이라고 말한다. 그리고 대부분은 건강을 병에 걸려 있지 않은 상태라고 생각한다. 그렇지만 그것은 건강에 대한 최소의 의미다. 건강하다는 것은 몸이 아프지 않은 것 이상을 뜻한다. 즉 자기 몸에 대해 편안하게 생각하고, 육체적인 노동으로부터 행복을 느끼고, 힘을 비축하고 신장시키는 상태를 말한다.


- 단순하게 살아라 中




저희 집은 바깥에서 사 먹는 육개장은 간이 좀 강해서 집에서 푸짐하게 재료 넣고 해 먹는 것을 선호하고 있어요.  육개장은 하나의 웍(두꺼운 프라이팬)으로 재료를 하나씩 넣어가며 끓이기만 하면 되는 요리라 쉽고 식이섬유 풍부한 나물까지 모두 소비하기 좋은 메뉴랍니다.  그래서 저는 명절 후나 기제사가 끝나면 육개장으로 나물들을 깔끔하게 처분하고 있어요.  여름철 보양식으로 좋은 음식입니다.


육개장은 오래 끓일수록 진한 맛이 우러나오기 때문에 느끼지 하지 않게 속이 풀리고 얼큰한 끝맛에 기분이 좋아져요.  오늘은 모처럼 시원한 장맛비가 내리고 시원한 바람이 불기까지 해서 뜨끈한 국물을 내놔도 식구들이 모두 좋아합니다.  고기는 기름기 없는 소고기불고기용으로 선택했어요.




냄비에 참기름과 식용유 두른 뒤에 대파와 고기를 넣고 볶아주다가 고춧가루를 넣고 다시 볶습니다
고기가 익으면 고사리, 표고버섯을 넣고 팔팔 끓이다가 숙주와 부추를 넣습니다
펄펄 끓을 때 당근과 호박 그리고 청양고추를 넣어주고 국간장, 진간장으로 간을 봅니다  
깊은 맛이 우러나는 푸짐하고 건더기 풍부한 육개장 



*우리 집 육개장 만드는 법(4인용)


재료: 소고기 불고기 한 줌, 대파 1단, 숙주 조금, 부추 조금, 양파 1개, 고사리 한 줌, 표고버섯 5개, 당근 조금, 호박 반 개, 청양고추 2개, 참기름, 식용유, 간 마늘, 생강, 국간장, 진간장, 고춧가루, 계란


방법: 1. 두꺼운 웍에 참기름 1T 와 식용유 1T를 넣은 뒤에 대파와 소고기불고기를 넣고 볶습니다.

2.  대충 볶다가 고춧가루를 넣어주고 다시 볶아줍니다. (중불유지)

3.  고기가 익었을 무렵 물을 붓고 양파와 고사리, 표고버섯을 넣고 팔팔 끓여줍니다.

4.  어느 정도 익었을 무렵에 숙주와 부추를 넣어줍니다.

5.  마지막에 당근과 호박, 청양고추를 넣어주고, 이때 간 마늘과 생강을 조금 넣은 뒤에 국간장, 진간장으로 간을 맞춥니다.  

6.  내놓을 때 계란 하나 휘리릭 풀어 한번 끓여 내놓으면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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