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엉뚱한 생각

by Adela

‘솥’이라는 글자는 진짜 솥처럼 생겼다

‘옷’이라는 글자는 사람처럼 생겼다


가나다라마바사

매일 쓰는 한글이 새로울 때가 있다


갑자기 어떤 글자를 오래 쳐다보면

익숙함이 낯설게 다가오기도 한다


익숙함이 꼭 지루한 것은 아닌 것

종종 느끼는 익숙한 새로움이 반갑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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