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럼에도 불구하고 만족하는 직업을 찾기 위해서 하면 좋은 일
"지금 하고 있는 일, 만족하시나요?"
가끔 이런 질문을 받습니다.
제 자신에게 물어보기도 하죠.
저는 현재 모교인 대학에서 행정직원으로 근무하고 있습니다.
그 중에서도 진로와 취업을 중심으로 다양한 비교과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관련 정규 진로 교과목에서 직접 강의도하고,
진로, 자기소개서, 면접 등의 특강도 합니다.
특히 대학생들의 진로와 취업에 대한 깊은 상담을 정기적으로 진행하고 있죠.
물론 행정직원으로서 기본적으로 해야할 대학행정(예산처리, 자료 작성 등)도 병행하고 있습니다.
이런 제 업무를 설명하거나, 제가 하고 있는 일을 보면
종종 이렇게 묻곤 합니다.
" 지금 일하는 거 만족하세요?"
솔직히 말하면, 모든 일이 100% 만족스러울까요? 그렇게 대답하긴 어려운게 사실입니다.
세상 누구도 완전, 100%! 만족한다고 말하긴 어렵지 않을까요?
하지만 확실한 건, 아쉬운 점보다 만족하고 있는 점이 더 크다는 것이겠죠.
그 만족은 단순히 일이 쉽고, 편하거나 해서가 아니라,
일, 직업이 가지고 있는 본질적 요소 중에 제 가치관과 맞닿아있는 요소들이 많기 때문입니다.
일이라고 하는건, 직업이라는 건 분명히 어떠한 대가를 받고(돈) 하는 활동입니다.
하고 싶은 부분, 재밌는 부분이 있을 수도 있지만,
하기 싫은 부분, 재미없어도 꼭 해야하는 부분도 많을 수 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더 치열하게 자신에 대해 고민하고, 알아가야 합니다.
진로와 취업에 고민하는 학생이나 청년들을 만나면서 느끼는 것이 있습니다.
모두 만족스러운 직업을 갖고 싶어하지만, 정작 그 만족의 기준이 명확하지 않다는 거죠.
자신에게서 나온 게 아니거나, 자신이 깊게 생각해본 게 아닌 경우가 많기 때문이죠.
만족하는 직업을 찾기 위한 방법
만족하는 직업을 찾는 건 어렵지만, 그렇다고 너무 심각하게 고민만 해서는 안될 일입니다.
"요즘 어떤 직업이 좋아요?"
"요즘 어떤 직업 전망이 밝아요? 오래하고, 쉽고, 돈 많이 버는 직업이 뭐죠?"
이런 질문 대신에...
'나는 어떤 일을 할 때 재밌는지'
'무엇을 잘하는 편이라고 느끼는지'
'내가 정말 싫은 일, 상황들은 어떤건지'
'어떤 가치가 제일 중요한지' 와 같은 질문들이 필요합니다.
부끄럽기도 하고, 스스로 생각하다보면 오그라드는 마음이 생길 수도 있지만...
계속해서 묻고, 기록하며 자신과 만나는 과정을 통해 조금씩 윤곽이 드러나기 마련입니다.
저 역시 그랬습니다.
'지식을 쌓고, 그것을 잘 전달하기'
'누군가에게 필요한 사람이 되는 일'
'긍정적인 영향력을 주는 사람이 되는 일' 등이 저에게 보람을 준다는 것을 느끼면서
그 방향으로 조금씩 길을 찾고, 만든 것 같습니다.
직업, 일에 대해 책상 앞에 앉아서 고민하는 것을 경계합니다.
아무리 고민해도 해결되지 않는 부분입니다. 직접 몸으로 부딪혀야 비로소 볼 수 있습니다.
평소하지 않던 활동, 막연히 원하는 활동, 생각하지 못했던 사람들과의 협업 등
모든 것이 내가 미래에 좋은 선택을 하기 위해 필요한 요소이며,
동시에 나를 실험해보면서 만족스러운 결과를 얻어낼 수 있는 일입니다.
그 안에서 예상치 못한 나의 모습, 내가 진짜 싫어하는 것, 정말 몰랐던 관심사 등을 발견할 수 있죠.
어떤 일이나 직업을 고를 때,
'남들이 좋게 볼까?'
'남들이 부러워할까?'보다는
'내가 계속해서 이걸 할 수 있을까?'
'이런 부분은 정말 내가 원하던건데'가 중요합니다.
아무리 화려하고 남들이 부러워하는 것일지라도,
내면에서 나의 성취감이 없다면 의미가 크지 못합니다.
실망하거나, 아니다싶은 마음이 자꾸 생겨나죠.
직업은 내 인생을 구성하는 중요한 조각 중 하나 입니다.
아직 잘 모르겠다면, 다양한 경로를 통해 정보를 탐색하는 것이 우선이며, 필수입니다.
단순히 인터넷에 누군가가 써놓은 출처가 불분명한 이야기들에 현혹되지 말고, 오해하지 말고,
정말 공식적이고 객관적인 자료를 찾아봐야 합니다.
공식 직무 소개 영상, 도서, 진로 강연, 현직자(선배) 이야기 등등이
그 실마리가 될 수 있습니다.
정보가 없으면 비교할 수 없고,
정확한 정보가 아니면 오해하거나 길을 잘못 찾게 됩니다.
가장 좋은 정보를 얻는 방법은
내가 속한 곳의 취업전문 기관(취업지원팀, 취업센터 등)을 찾아가보는 일이죠.
자신의 학교, 전공을 한 선배들이 어떤 길을 갔는지,
또는 생생한 그 선배들의 이야기를 직접 들어볼 수 있는 기회가 그 곳에 있기 때문이죠.
오늘도 진취적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