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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동그라미 원 May 25. 2023

오늘은 다시 해가 뜬다

빛의 사람 되기


오늘은 다시 해가 뜬다


부산에 와서 마음을 터놓고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지인을 만났다.

부산은 어려서 초등학교 1학년까지 4년을 살았던 곳이라 작은 설렘이 있는 곳이다.

부산에서 1박을 하며 있기는 10년 만이고 아내와 둘이서는 처음이다.



실로 오랜만에 바닷가 일출을 맞이했다.

구름뒤에 살며시 숨은 모습으로 아침 기지개를 켠 태양...



태양은 떠오르며 우리에게 오늘로 다가온다.

어제가 어떠했든 오늘은 다시 해가 뜬다.

밤이 지독히 싫을 수도 있고, 누군가는 밤새 아플 수도 있다.

또 누군가는 낮에 모습과는 다른 모습으로 자신이 밤에 제왕인 것처럼 행세하는 사람도 있다.



그러나 밤에 누가 무엇을 했든, 지난밤이 어떠했든 오늘의 해는 뜬다.

그 해가 뜨면 모든 어둠의 일들은 지나간다.

다시 새로운 빛으로 세상에 모두는 오늘이라는 선물 같은 시간 안에 살아간다.



그 빛 가운데 시작한 하루는 빛을 기다린 사람에게 보석같이 소중한 날이다.

밤을 낯처럼 열심히 일한 사람도 있지만 불면증에 밤새 뒤척인 사람에게는 빛으로 시작한 새날의 귀함을 느낄 여력도 없을 것이다.



오늘 깊은 어둠을 보내고 있다면 곧 다시 떠오해를 기다리며 바라보라.

당신의 인생이 빛나기 원하면 빛의 사람이 돼라.

아침에 해가 떠오르는 시간부터 그 빛을 두 팔 별려 맞이하며 빛으로 시작하는 사람이 돼라.



부산에 일출을 보기 위해  해가 뜨기 전 바닷가에 나온 사람들은 대부분 일상을 운동으로 시작하는 분이었다.

분주한 일상을 살다 보면 꾸준히 운동을 하기 쉽지 않은데 이른 새벽 운동으로 시작하며 몸과 마음에 빛으로 채우는 사람은 그 인생에 빛이 가득하게 된다.



또 이른 새벽 독서를 통해 마음에 깊이를 더하거나 묵상을 통해 나를 돌아보는 시간을 가질 때 우리는 성장하고 성숙하게 된다.



중요한  오늘이다.

어젯밤이 칠흑같이 캄캄했다고 오늘 낮이 어제보다 어둡지 않다.

너무 어두워 내일이 올 까 싶은 때에도 아침에 해는 더 찬란하다.

어제가 어떠했든 오늘도 빛과 함께 하루를 소중히 여기는 사람이 빛의 사람이다.

어제와 상관없이 오늘 다시 빛 가운데 내가 할 일을 묵묵히 하는 사람이 어둠에 등대 같은 사람이다.



해가 뜰 때 몸과 마음도 함께 깨어나는 사람

좀 더 자고 싶은 유혹을 이기고 매일 떠오르는 해와 인사를 나눌 수 있는 사람

그 사람의 인생은 빛 가운데 거하는 빛나는 사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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