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군가는 말합니다.
'이 시대는 정말 기회가 많은 시대'라고.
하지만 과거의 관습이 익숙한 중년의 세대에게 이 시대는 위기로 다가옵니다. 우리 세대는 이제 변화를 두려워하는 나이가 되었기 때문이죠.
우리는 현실에 관대합니다.
적당한 월급과 적당한 도시 인프라, 지금 생활을 간신히 유지할 수 있을 정도의 환경 세팅.
우리는 이 상황에 관대합니다.
변화의 필요성을 외면하고, 현실에 맞서 싸우고 싶어 하지 않습니다.
그러면서도 마음 한편에는 점점 불안과 초조함이 차오릅니다.
나는 멈춰있어도 충분히 괜찮은데, 그러고 싶은데,
자꾸만 급변하는 세상이 보이고, 볼 수밖에 없습니다.
보이는 것들은 하나같이 나에게 '뒤처지고 있어.'라고 말합니다.
적당히 살만한 울타리 안에 있지만,
세상의 변화가 울타리를 압박해 옵니다.
그리고 그 울타리는 점점 쪼그라듭니다.
어느 순간 낮아진 천정 때문에 허리를 펴지 못하고 걷는 나를 발견합니다.
날고 싶어도 날 수 없는 새장 속의 새가 됩니다.
그제야 비로소 울타리를 벗어나려고 애씁니다.
'새가 날아오르기 위해서는 알을 깨야 한다.'
_데미안 中
알을 깼어야 하는 타이밍을 놓친 우리를 쪼그라드는 울타리가 압박합니다.
울타리는 우리가 갖고 있던 관습입니다.
변화하는 세상은 이 울타리를 가만히 두지 않습니다.
쪼그라드는 울타리는 바람 빠진 풍선처럼 터뜨리거나 구멍을 내기가 쉽지 않습니다.
차라리 울타리가 팽팽했더라면, 작은 힘으로도 터뜨릴 수 있었을 텐데..
이미 늦은 후회를 하게 될지도 모릅니다.
우리는 지금 상태에서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럴지도 모릅니다. 주어진 환경 안에서는 말이죠.
결론을 말씀드리자면 그렇게 해서는 최선의 결과를 이끌어낼 수 없습니다. 급속도로 변하는 세상에는 맞지 않습니다.
이 사실을 깨닫기 시작했다면,
울타리가 쪼그라들기 전에 빠져나갈 문을 찾거나, 울타리를 깨뜨릴 수 있는 도구를 만들어야 합니다.
그 정답은 여러분 내면에 분명히 존재합니다.
이 글을 읽고, 조금이라도 위기감을 느낀다면 그 방법을 찾아낼 수 있을 겁니다.
>> 한 줄 코멘트. 그때는 맞고 지금은 틀리거나, 그때는 틀리고 지금은 맞거나. 관습적으로 맞다고 했던 것들이 이제는 틀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우리를 압박하는 변화의 파도를 두려워하며 바라보고 있기보단, 파도를 타는 방법을 배우는 게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