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꿈에 대해 생각을 해봤다.
사실 요즘 매일 하는 생각이 꿈이다.
벌려놓은 일은 많은데,
아직 형체가 없는 미지의 세계 속 꿈을 생각하려니
뜬구름 잡는 것 같아서 힘이 빠질 때가 있다.
그런데 신기하게도 그 반대의 상황도 찾아온다.
꿈을 생각하고, 그에 관한 글을 쓰다 보면
나도 모르게 가슴이 두근거릴 때가 있다.
절로 미소가 지어지고,
실체는 없는데 뭔가 되고 있는 듯한 느낌을
받을 때가 있다.
지금 이 글을 쓰고 있는데도 그런 느낌이 든다.
심장이 조금 쿵쾅거리기 시작하면서
내 물리적 시간과 공간이 닿지 않는 어딘가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 듯하다.
미래는 아직 일어나지 않았고
다가오지 않은 곳이다.
하지만 그 미래는 지금의 내가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발생할 수도, 발생하지 않을 수도 있다.
좀 더 쉽게 설명하자면,
미래는 지금의 내 행동에 따라
이미 결정이 나 있다는 것이다.
나는 지금 꿈을 믿기 때문에,
그 꿈은 미래에서 만들어지고 있다.
미래는 이미 지금부터 만들어지고 있고,
나는 그 순간에 다가가는 중이다.
다가가기까지 얼마나 걸리느냐의 문제지,
꿈을 만날 것인가, 못 만날 것인가의 문제가 아니다.
미래는 정해져 있다.
내가 꿈을 꾸기 시작하면서부터
그렇게 만들겠다고 다짐한 순간부터
나와 내 꿈을 믿기 시작한 그때부터
이미 결정됐다.
>> 한 줄 코멘트. 꿈은 나의 삶이라는 나무를 지탱해 주는 뿌리이자, 그 나무에서 이룬 꿈이라는 꽃과 열매는 다시 땅으로 돌아가 뿌리를 더 단단하게 만들거나, 먼 곳까지 날아가 다른 사람들의 꿈을 지탱해 주는 나무의 씨앗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