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 찾아올 행복을 꿈꾸고 있나요?
어떻게 하면 행복한가요?
행복의 감정은 정확히 어떤 감정인가요?
우리는 행복하게 살아야 한다는 걸 당연하게 생각하면서,
정작 무엇이 행복인지 알지 못한 채 살아가기도 합니다.
기대감. 설렘. 두근거림.
(물론 불안 때문에 두근거리는 거 말고요)
분명히 행복을 표현하는 감정이 맞습니다.
하지만 저에게 행복을 가장 대표하는 감정은
'평온'이라고 생각합니다.
큰 걱정 없이 평화로운 마음을 유지할 수 있는 것 말이죠.
사실 행복이라는 단어는 저에게 너무 거창해서,
과연 살면서 행복해지는 것을 꿈꾸는 게 맞나?라는 생각을 하기도 합니다.
심지어 왜 삶이 행복해야 한다고 생각하지?라는 질문을 할 수도 있죠.
이 질문의 반복은 행복이 삶의 목적이 되지 않아도 괜찮다는 생각으로 이어집니다.
그저 '평온'의 상태에 있으면 그것으로 충분하지 않을까요?
저는 세상을 매우 비판적으로 바라보기를 좋아했습니다.
진영을 나눠 상대 쪽 진영을 비판하는 것을 넘어서, 양쪽 진영 모두를 비판하곤 했습니다.
어떤 잘못을 트집 잡거나, 인정하지 않을 수단을 잘 찾아냈었죠.
음모론도 좋아했고, 그 음모론을 들으면서도 그 안에 오류가 있지는 않은지 냉정하게 바라보려고도 했었습니다.
어쩌면 이런 성향이 친구는 많으면서도,
무조건적인 제 편은 없는 인간관계를 만들었을지도 모르겠어요.
어느 날 문득 깨달았습니다.
뭔가가 틀리든 맞든, 옳든 그르듯, 좋든 나쁘든
내 마음이 평온해야 좋은 것이라는걸요.
그리고 그것이 나의 행복에 가까운 상태가 되고,
주변 역시 행복하게 만들어준다는 것을요.
행복하기 위해서는 이렇게, 저렇게 해야 한다를 말하고 싶은 건 아닙니다.
여전히 저는 행복이 뭔지 알면서도 잘 안다고 말할 수 없습니다.
알면서 모르고, 모르면서 아는 것 같은 느낌.
잠든 아이의 속눈썹을 바라보고 있을 때의 감정,
세차게 내리는 비, 격렬한 날씨를 창 너머로
딴 세상 일인 듯 바라보고 있을 때의 감정인가.
그저 평온이 좋습니다.
그리고 평온은 나의 마음으로부터 나온다는 걸 잘 압니다.
어떤 상황, 환경이나, 누군가가 나를 아무리 흔들어 놓으려 해도,
흔들리지 않는..
언제나 평온할 수 있는 마음을 기르는 것.
그게 제가 생각하는 행복의 근본적인 조건입니다.
>> 한 줄 코멘트. 여러분은 한 단어로 행복을 표현할 수 있나요? 어쩌면 그 단어가 지금 여러분에게 가장 필요한 것일지도 모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