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의 하루 일과는 어떻게 흘러가나요?
제가 건설 회사, 건설 현장에서 근무할 때는 현장에 아침 6시까지 도착해야 했습니다.
5시에 일어나서 씻고 준비해서 나가야 했고,
공식적인 일과는 6시에 끝나지만, 대부분 야근과 회식으로 집에 일찍 도착하는 경우가 거의 없었습니다.
그렇게 10년 가까이 생활을 하다 보니,
저의 일상은 아침부터 밤까지 회사에 관련된 일들뿐이었습니다.
친구를 만나도 대화의 주제는 항상 회사에서 있었던 일들이었죠.
하지만 저뿐만이 아니었습니다.
친구들 또한 일상이 대부분 회사일에 집중되어 있었습니다.
자기 자신을 위한 시간, 생각은 거의 없이,
하루의 대부분의 시간을 회사에서 주는 월급과 맞바꾸고 있었죠.
반복되는 일과 안에서,
특히나 많이 바쁘고 여유가 없는 일상 안에서
자기 자신의 성장을 위한 시간을 갖는다는 것 자체가 불가능했습니다.
그러나 나이가 들면서 생각이 바뀌어서일까요?
아니면 회사를 그만두고 사업을 하면서 느낀 것들 때문일까요?
회사일에 몰입하며 열심히 배운다고 해서 저절로 성장하게 되는 것이 아님을 알게 되었습니다.
회사에서는 언제나 '효율성'을 중시했습니다.
일을 얼마나 효과적으로 효율적으로 할지 고민했기 때문에
다른 가치관에 대해서는 소홀할 수밖에 없었죠.
하지만 그 효율성은 나 자신을 '일이 잘 되게 만드는 데 필요한 부품'으로 만들 뿐이었습니다.
회사 안에서는 필요하고 도움이 되지만,
언제든지 누군가와 대체될 수 있는 그런 부속품이었죠.
막상 밖에 던져지면 별다른 쓸모가 있지 않는 그런 존재가 되었습니다.
저를 그런 부속품으로 만들었던 것은
회사의 시스템이기도 했지만,
저 스스로 그렇게 되어도 괜찮다고 생각했었기 때문입니다.
나보다 회사 일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했던 것.
개인의 삶에 대한 위기의식이 없었습니다.
점점 평생직장이라는 개념이 희미해져 가는 가운데,
우리는 여전히 '안정적'이라는 단어에 취해, 스스로에 집중하는 것을 뒤로 미루고 있습니다.
안정된 직장은 우리의 인생보다도 수명이 짧은데,
우리는 그것이 우리의 인생 전부인 것처럼 모든 것을 회사일에 맞춰 살고는 합니다.
물론 제가 직장 생활하던 때와는 많은 부분이 달라지고 있음을 알고 있습니다.
그러나 기본적인 틀은 여전합니다.
결국 스스로에게 집중해야 합니다.
회사 안에서도 자기 자신을 어떻게 발전시킬 수 있는지를 고민해야 하고,
스스로에게 집중해야 합니다.
지인들과 대화에서도 회사일보다 내 안의 본질적인 고민과 생각을
더 많이 얘기할 수 있는 일상이 되어야 합니다.
문득 퇴사를 결심하고 윗사람들이 해주신 말씀들이 생각납니다.
"밖은 지옥이야. 회사의 시스템이 얼마나 감사한 건지 알아야 해."
퇴사하고 사업을 하면서 많이 느꼈습니다.
밖은 지옥이고, 회사가 제공하는 많은 것들이 정말 하나하나가 소중하다는 것을요.
하지만 그 모든 것들이 저를 향하지 않는 시간은 분명히 찾아옵니다.
회사가 나의 꿈의 방향과 같은 경로에 있는 것이 중요합니다.
'안정적', '높은 급여' 때문에 100세 시대의 절반에 가까운 시간을 한정된 회사 내에서의 삶으로 채우게 된다면,
각자의 인생 2막을 제대로 살아갈 수 있는 능력을 갖출 수 있을지 생각해 보게 됩니다.
이렇게 글을 쓰면서도,
사실 하나의 정답은 없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100명이 있으면 100개의 정답이 있을 테니까요.
그렇기에 나의 정답은 나만이 찾아낼 수 있습니다.
내가 진정으로 원하는 미래에 대해 고민해 보는 시간을 가질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 한 줄 코멘트. 남들보다 더 좋은 부속품이 되려고 노력하는 것보다, 다른 사람으로 대체될 수 없는 존재가 되는 것이 중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