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무엇이 흔들리는 가?
바람일까
깃발일까
아님 내 마음일까
흔들리는 것은
바람도 아니
깃발도 아니
내 마음도 아니
그냥 다, 다, 다, 다다
바람이 있어
깃발이 나부끼고
바람과 깃발이 있어
내 마음도 함께 흔들리는 것이다.
그것이 삶이다.
크고 작은 바람에
깃발로 나부끼며 휘날리며
휘청대며 간다.
다들
그리
나부끼면서도
잘 살아가고 있다.
그것이 삶이다
바람에 흔들리며
나부끼며 가는
우리들의 삶
아픔이 없는 삶은 없다
바람에 흔들리지 않고 피는 꽃이 어디 있으랴!
바람이 불어줘야 꽃도 피고 곡식도 익고 나무도 잘 자란다.
우리 삶도 마찬가지다
자잘스러운 바람과 때론 폭풍으로 뿌리는 더 깊이 내리고
뿌리째 뽑히지 않으려 안간힘을 쓰며
서로 부둥켜안고 견디며 더 강한 연대와 유대를 한다.
~지인 작가님이 음원 어디에 등록도 해 보라고 하셔서 ㅎㅎ
그냥 브런치에만 올려 감상하려 한다니
아들이 이런 거 저작권 있음~~ 이라고 하나 올려보라네요 ㅋㅎ
제 시에 노래를 붙인 거니 가사야 제 거지만
ai 노래라도 제가 주문해서 만든 곡이니 저작권은 제게 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