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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초명상

by 김별



한 포기 한 포기

눈앞에 풀만 보며

잡초 같은

생각의 뿌리를 뽑아내네


뽑아낼 때마다

앓던 이 빠지듯

시원한 마음에

평화가 눈처럼 고요히 쌓이네



실처럼 엉켰던 잡념도

탐욕의 유혹도 사라진

정갈한 마음 밭에

다시 희망의 새싹이 돋네



두릅밭 잡초제거
저렇게 망을 친 틀밭에도 잡초는 자란다




명상이란? 복잡다단한 생각이 없어지는 것이다

그래서 명상은 명상 (冥想), 어두울 冥 , 생각할 상 想 으로

눈을 감고 고요한 상태에 잠긴다는 의미다.


그러나 보다 넓은 의미로는 우리가 무언가를 의도적으로 하는 것이 아니라 복잡한 우리의 마음로부터 해방되어 초월하도록 해 주는 모든 행위를 명상이라 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춤명상은 춤과 내가 일체가 되어 자신을 잊어버리는 몰아지경까지 이르는 순수한 상태를 말할 수 있다. 마찬가지로 마라톤 하는 사람들도 5km 지나 어느 순간 high 경지에 이르면 그것이 달리기 명상이 된다. 달리기 뿐 아니라 수영이나 다른 운동도 복잡한 에고, 내 마음속 분란이 완전히 사라지니 그렇게 운동 명상이 될 수 있을 것이다.


그러니 음악이든 그림이든 요리든 무엇이든 행위만 남고 내 에고가 사라지는 것을 명상이라 일컬을 수 있다.

갈등과 충돌이 다반사인 내 에고적 마인드가 사라지니 본성, 본연의 평온, 고요가 돌아와 마음이 지극히 평화로워지는 것이다.


잡초 명상은 밭에서 풀을 뽑다 보면 점점 생각이 줄어들다 어느 순간 오직 내 눈앞에 풀만 보인다.

그렇게 한두 시간 일을 하다 보면 말끔해진 밭에서 내 마음의 잡초도 다 같이 뽑혀나간 듯 시원해지고 어수선한 안팎의 모든 것이 정돈되어 평온해진다.


잡초를 뽑겠다는 의도 외엔 모든 것이 사라진 나의 행위는 무위(無爲)가 되고 풀을 뽑는 행위나 노력도 사라지고 오직 마음의 평온만 남는다.





The presidential election is in two days.

I hope this presidential election goes well

and a new government comes into power safely.

This is the presidential election that will

"make the Republic of Korea the real Republic of Korea".

I hope it ends with an overwhelming victory.

I hope this election will completely <<root out >>

the remaining forces from the civil war and coup.


~대선이 이틀 앞으로 다가왔다.

이번 대선이 잘되어 새 정부가 무사히 출범하기 바란다.

대한민국을 진정한 대한민국으로 만들 대선이니

압도적인 승리로 끝나기를 바란다.

이번 선거를 통해 내란과 쿠데타의

잔존 세력이 완전히 소멸되기를 바란다.

~20250601 My English journal


* 국난의 위기를 몰아내고 안정적인 나라와 번영을 가져오기 위해 잡초 같은 세력들은 뽑아내어야겠지요!

어제 본 '하얼빈' 영화가 오버 랩 되었다- 투표는 민주시민의 총알이다 인터넷 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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